【데일리 ESG정책 브리핑】 4월26일 [교육] ◆ 데일리 ESG 정책_24.4.26
1. 김병환 기재부 차관, “EU 녹색보호무역, 우리 경제에 큰 도전”/산업부, “EU 유통제품, 탄소발자국 등 지속가능성 기준 강화”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5일 기업에 인권·환경 보호 의무를 부여하는 유럽연합(EU) 공급망실사지침(CSDDD)과 관련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무역보험공사에서 '제3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책협의회'를 열어 공급망실사지침 대응책을 논의했다.
한편, 산업부는 EU집행위원회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한국과 EU 간 자유무역협정(FTA) 상품무역위원회 등과 업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협의하고, 국내 업계와도 긴밀히 소통해 국내 업계가 지닐 잠재적 부담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산업부는 23일 유럽의회가 6월 선거를 앞두고 현 유럽의회 임기 마지막 본회의에서 에코디자인규정(ESPR)을 통과시켰으며, 에코디자인규정은 지난 2009년부터 시행된 기존 에코디자인 지침을 대체하기 위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지난 2022년 3월 제안했다.
에코디자인규정이 통과되어 EU에서 유통되는 제품의 내구성, 재활용·수리 가능성, 에너지효율, 재활용원료 비중, 탄소발자국 등 지속가능성 기준이 강화된다.
또한, 에코디자인규정은 디지털 제품 여권(DPP)도 도입할 것을 규정했다. 디지털 제품 여권은 상품 전체 생애주기 정보를 디지털로 제품에 부착하는 것이다.
2. 완주에 'ESS 안전성 평가센터' 개소… 원격 안전진단 기술 개발
전북특별자치도는 25일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완주군,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ESS(에너지 저장 장지) 안전성 평가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 센터는 ESS와 연계한 신재생 에너지 발전 설비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실증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제품 단위로 안전성을 검증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ESS와 전력변환장치(PCS) 등을 포괄하는 시스템 단위의 복합 안전 검증이 이뤄지게 됐다.
아울러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3D 물체를 만들고 시뮬레이션으로 검증하는 ESS 원격 안전진단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3. 코트라, 일본의 전력·소부장 공급망 진입 지원에 나서
지난해 재개된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 성과를 경제 협력 확대와 실질적인 수출을 이끌어내기 위한 취지에서 24일 코트라는 산업부와 오는 25일까지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2024 한-일 소부장 파트너링 플라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전력·에너지·소부장 밸류체인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관련 분야 국내기업 47여 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일본 탈탄소 시장 진출전략 세미나 ▲산업별 수출상담회 ▲한-일 비즈니스 파트너링 상담회로 구성돼있다.
또한, 이번 행사는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경상북도, 인천 동구 등 발전사 및 지자체와 협업해서 개최했다.
24일 진행된 '일본 탈탄소 시장 진출전략 세미나'에서는 현지 에너지산업 전문가가 일본의 탄소중립 현황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고, 가와사키중공업의 조달 담당자가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25일에는 전력·에너지, 소부장 등 산업별 수출상담회에서 바이어 80여 개사가 참여해 약 250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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