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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김부겸·추경호 초접전… 상식·비상식 샅바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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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 중에 하나는 민주당 후보로 나선 김부겸 전 총리가 대구시장에 당선될 수 있을지 여부다. 우리나라 정치풍토에서 민주당 후보가 대구시장이 된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후보가 김부겸 전 총리이고, 이번 지방 선거는 내란세력을 심판하는 성격이 강해서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있다. 김부겸 후보는 정당 지지율과 지방선거 인식조사 등 여론조사 지표가 불리한 상황에서 개인 역향으로 상당 기간 1위 자리를 지켜왔다. 김 전 총리가 대구시장 선거에 공식 출마한 뒤에는 가상양자대결에서 지지율이 과반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추경호 후보로 확정된 뒤에는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여론조사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김부겸 후보는 박빙 열세로 추격자의 입장이다. 김부겸 후보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선거 기간에 판세를 반전시키기가 쉽지는 않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김부겸 후보가 기대를 걸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상식적인 판단을 하는 대구시민이 전체의 과반은 된다는 믿음 밖에 없다. 김부겸 후보의 경쟁상대인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2024년 12·3 내란의 밤에 원내대표로서 어떤 행동을 했는지는 알만한 사람은 안다. 내란 방조 및 중요임무종사혐의로 재판중인 추경호 후보는 내란동조 세력이라는 비판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따라서 김부겸 후보는 대구 시민들의 상식적인 판단에 기대 할 수 밖에 없다. 소극적인 선거운동만으로는 대구라는 큰 언덕을 넘기가 힘들어 보인다.   민주당 김부겸 후보(사진 왼쪽) 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오른쪽) 가 지난 1일 노동절 행사장에서 만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2026.5.1 연합뉴스 여론조사꽃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만 18세 이상 대구시민 1006명을 상대로 실시한 무선자동응답전화(ARS, 표본오차 ±3.1% 포인트,응답률 7.4%) 대구시장 가상양자대결에서 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44.7%,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46.1%의 지지로 오차범위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인물 1.9%, 후보 없음 4%, 잘모름 3.2%였다.        김부겸 후보 추경호 후보 가상양자대결 모든 권역에서 김부겸 후보와 추경호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세대별 표심은 뚜렷하게 갈렸다. 40대(65.1%)와 50대(56.4%)에서는 김부겸 후보가 우세했고, 30대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반면 추경호 후보는 70세 이상(66.9%)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18~29세(52.1%), 60대(50.5%)에서도 과반을 기록했다.         대구시장선거 가상다자대결 가상다자대결에서도 김부겸 후보와 추경호 후보는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가상다자대결에서 김부겸 후보는 43.3%, 추경호 후보는 43.7%, 개혁신당 이찬수 후보는 2.1%, 무소속 김한구 후보 1.7%, 그 외 인물 1.3%, 적절한 후보 없음 5.5%, 잘모름 2.4% 였다.         대구시민 상대 지방선거 인식조사 지방선거 인식조사에서는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7.1%,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0.5%로 집계됐다. 두 응답 간 격차는 6.6% 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벗어나 정부 견제론이 앞섰다. 잘 모름은 12.4%였다. 양자가상대결에서 투표할 인물이 없다거나 모름 등 ‘기타응답자’ 상당수는 지방선거인식조사에서 정부지원 여당지지보다는 정부견제 야당지지 의견에 힘을 싣고 있다. 예를 들어 투표할 인물이 없다고 응답한 4% 가운데 14%는 여당지지, 42.6%는 야당지지로 조사됐다. 여전히 모른다는 응답은 43.4%였다. 이 것만 봐도 기타무응답층에 샤이보수가 더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부겸 후보와 추경호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드러나는 수치는 박빙이지만 여론조사 세부 사항을 살펴보면 추경호 후보가 유리한 환경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대구시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48.1%, 민주당 37.3%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10.8% 포인트나 됐다. 지방선거인식조사 보다도 그 차이가 더 벌어졌다. 이어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7% 등 순이었다. 그 외 다른 정당 2.7%, 지지정당 없음 3.8%, 잘 모름 1.2% 였다.           대구 정당지지율 정당지지율에서 특이한 현상은 김부겸 추경호 가상양자대결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자의 45.5%(김부겸 지지 54.5%), 진보당 지지자의 36.3%(김부겸 지지 48.1%)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를 지지한다는 점이다. 수치상으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의 관계가 예전만 못하고, 상당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보수 정당인 개혁신당 지지자들 가운데 김부겸 지지 38.2%, 추경호 지지 32.8% 보다도 못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평가는 긍정 평가 48.7%, 부정 평가 45.9%로 집계됐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2.8% 포인트로 긍·부정 평가가 비슷했다. 최근 꽃 조사(4월 21~22일, CATI, 표본오차 ±3.1% 포인트 ,응답률 13.4%)에서 대통령 긍정 평가가 62.4%, 부정 평가는 35.4%, 잘모름 2.2%에 비하면 급격한 변화라 할 수 있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만 놓고 보면 제대로 된 여론조사인지 엉터리 여론조사인지 해석이 필요해 보인다.  꽃 조사의 이념 성향 구성비( 가중치적용사례)를 살펴보면 진보성향 17.6%, 중도성향 34.4%, 보수성향 37.1%, 잘 모름 10.9%로 집계됐다. 대구와 경북의 이념성향 구성비를 평균적으로 보면 진보성향이 10%대 중후반, 보수표본이 30%대 중후반 정도다. 진보성향 표본에 비해 보수성향 표본이 두배 이상인 것이 정상이다. 그리고 보수 표본이 중도 표본 보다 많은 게 특징이다. 따라서 표본 구성비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여론조사의 상세한 내용은 여론조사꽃 보도자료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 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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