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살 시도 3번째… 우리의 차이 평화적 해결해야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시도가 또다시 벌어졌다.
AP와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저녁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범행 용의자는 서던 캘리포니아 토랜스 출신의 교사이자 비디오게임 개발자인 콜 토마스 앨런(31)이다.
2026년 4월 25일 토요일 워싱턴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장 밖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회견장에서 발언하며 손짓하고 있다. 2026. 04.25 [AP=연합뉴스]
용의자는 교사이자 게임개발자인 31세 남성
트럼프 외로운 늑대이자 제정신 아닌 사람
트럼프 대통령이 사건 직후 본인의 트루스소셜에 올린 영상을 보면 보안 요원들이 행사장 밖 검색대를 지키는 가운데 앨런이 전속력으로 돌진하자, 보안 요원들이 총을 꺼내 즉각 대응에 나섰고 앨런은 현장에서 비밀경호국 요원 등에 의해 체포됐다. 미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산탄총으로 무장한 앨런이 백악관 만찬장 보안을 뚫으려고 했고, 비밀경호국 요원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참석자들이 식사 중이던 저녁 8시30분쯤 총성이 몇 차례 행사장을 흔들었고, 이에 부인 멜라니아 여사, JD밴스 부통령 등 참석했던 다른 고위 인사들과 함께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긴 뒤 행사장 뒤로 긴급 피신해 다치지 않았다.
트럼프 암살 시도는 21개월 동안 벌써 세 번째다.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2024년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야외유세 중 피격돼 총알이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상처를 입었다. 두 달 뒤인 9월 15일 플로리다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던 중 두 번째 암살 시도를 겪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본인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려놓고 암살 범행 용의자. 2026. 04. 25 [AFP=연합뉴스]
트럼프 암살 시도, 21개월간 벌써 세 번째
백악관 회견 우리 차이 평화적 해결해야
사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9시 20분께 본인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비밀경호국과 법 집행기관이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그들은 신속하고 용감하게 대응했다 라며 총격범은 체포됐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밀경호국(SS) 요원들과 법집행 관리들이 환상적인 일을 했다 고 칭찬했다.
뒤이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는 이번 사건이 앨런의 단독범행으로 본다면서 현재 전쟁 중인 이란과는 무관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앨런에 대해 그들(수사당국)은 그를 외로운 늑대(lone wolf) 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어 수사당국이 그의 아파트를 수색했다면서 그는 제정신이 아닌 사람(whack job) 이다 라고 덧붙였다. 이란과의 관련성 질문엔 그렇게 보지 않는다 면서도 하지만 알 수 없다. 우리는 많은 걸 알게 될 것이다 라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2026. 04. 25 [EPA=연합뉴스]
트럼프는 지난 몇 년 동안 우리 공화국인 살인을 기도한 암살 미수범의 공격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라면서 오늘 밤 사건을 계기로, 모든 미국인이 마음을 다해 우리의 차이를 평화롭게 해결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해주길 요청한다 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나라를 바꿨고, 그 사실을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며 이날 사건이 내가 이란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걸 막지 못할 것이다 라고 주장했다.
미 수사 당국은 용의자인 앨런을 총기 소지 등의 혐의로 조만간 기소할 예정이며, 공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