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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바로가기 : 【김형주, 장정민의 지속가능경영 스토리】 바이오제ㆍ제약 산업의 지속가능 중대 이슈

【김형주, 장정민의 지속가능경영 스토리】 바이오제ㆍ제약 산업의 지속가능 중대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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鼎(정). 고대 중국에서 사용된 그릇으로 솥을 의미하는 한자이다. 솥은 세 다리로 균형을 유지하는데, ‘솥의 세 발처럼 선다’는 뜻의 정립(鼎立)은 세 가지 요소가 솥의 발과 같이 균형을 유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립은 지금의 ESG에 필요한 말이 아닌가 싶다. ESG의 세 가지 구성요소인 환경, 사회, 거버넌스도 균형이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세 가지를 다 잘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일까? 국내의 경우, ESG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던 초기에는 환경 분야에 포커스가 집중됐고 소셜과 거버넌스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덜했다. 하지만 ESG와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관심 및 대응 수준이 높아지며 소셜과 거버넌스 이슈에 대한 중요도가 계속 회자되고, 환경, 사회, 거버넌스 세 가지 요소의 균형이 맞춰져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약ㆍ바이오산업의 ESG 경영 최근 상장사 지속가능보고서에 관련된 연구 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중, 제약ㆍ바이오 업종 기업들이 눈에 띄었다. 시작은 다소 늦었다고 할 수 있지만 국내 다수의 제약사들이 ESG 경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제약ㆍ바이오산업의 ESG 경영 활동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찾아보고 검토해 보았더니 국내 제약ㆍ바이오 기업의 대다수는 최근 들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 국내 제약ㆍ바이오산업의 R&D 수준이나 규모는 세계적인 기업과 비교해서는 아직 부족한 편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ESG라는 새로운 경영 트렌드는 오히려 해외 대형 제약ㆍ바이오사와는 차별적인, 새로운 기회 요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균형감, 즉 정립(鼎立)의 측면에서 환경, 사회, 거버넌스라는 세 가지 요소에 대해 균형감 있게 살펴보고자 지인들 중 해당 업종 내 실무자들과 만나 제약ㆍ바이오산업의 ESG 경영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환경_의약품 폐기물의 처리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제약, 바이오산업 역시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은 폐의약품의 처리에 대한 방안 마련이라고 실무자들은 얘기했다. 의약품 및 의약외품에 대해서는 유해화학물질의 적용범위에서 제외(화학물질관리법) 하고 있지만, 의약품의 원료인 기초물질은 유해화학물질로 적용될 수 있음은 물론, 의약품 그 자체로서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는 당연한 부분이다. 또한, 최근 대두되고 있는 생물다양성 이슈는 특히 의약품 폐기 문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제약ㆍ바이오산업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주목하고 있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약ㆍ바이오 업계의 문제라고 하기보다는 국가 시스템적인 문제가 더 크지 않냐는 것이 공통적인 시각이었다. 폐의약품의 적합한 처리를 위해서는 의약품 폐기물에 대한 분류 및 원활한 회수와 시스템의 개선이 우선 되어야 한다. 폐의약품 회수 및 처리 체계가 운영 중이긴 하지만 비용 부담, 수거 처리 지연 등의 문제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국가에서는 보건소나 약국 등에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함을 통해 수집된 폐의약품을 소각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약국을 찾아가 의약품의 폐기에 대해 문의하면 본인들은 현재 처리하지 않고 있다는 대답을 듣기 일쑤다. 대한약사회의 ‘폐의약품 수거 참여 약국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 약국의 폐의약품 수거 참여율은 51.3%로, 지난 2010년 보건복지부, 환경부, 대한약사회, 한국제약협회, 한국의약품도매협회 등의 ‘폐의약품 처리 관련 민관 협약’이 시행된 지 13년이 넘었음에도 아쉬운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지적됨에 따라 ‘생활계 유해폐기물 관리지침’을 개정하고 수거 및 폐기 관련 부서 간 역할이 불명확했던 체계를 환경 부서로 일원화했지만 지자체별 실정에 맞는 계획 수립 및 조례 반영으로는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이에 대해서는 지자체별 개별 대응이 아닌 국가 차원의 대대적 시스템 개편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출처=내 손안에 서울. ‘폐의약품은 이제 우체통에 쏘옥~ 올바른 배출 요령 핵심정리’   사회_임상 시험 사회 측면에서는 임상 시험에 대한 동물 및 인간의 존엄성 문제에 대한 고민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사실 이 문제는 바이오ㆍ제약 산업에서 굉장히 중요한 이슈이지만 이와 관련된 현황 및 개선 계획에 대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나 기타 정보 공개 채널에서 다루고 있는 기업을 찾아보는 것은 어려웠다. 인권과 동물 복지는 물론, 환경, 즉 생물다양성의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높은 요소임에도 정보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은 취약점과 보완점이 상당하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은 인간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윤리적인 문제를 낳을 수밖에 없다.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것을 증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피실험 대상의 인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또한, 임상 시험 과정에서의 개인정보 보안 문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 과정에서 챌린지를 받을 수 있는 인종 다양성에 대한 반영 문제 역시 발생 가능한 리스크일 것이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동물복지 차원의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임상 시험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현실적으로 아직은 불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임상 시험의 최소화, 피 시험 대상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과 관리, 동물 실험에 대한 문제 개선 등에 대해 검토해야 하며 이에 대한 제약ㆍ바이오산업의 인권 영향 평가나 인권 침해 방지를 위한 기준, 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제시해야 할 것이다. 혹시 안전성이 가장 중요한 업의 특성과 이에 따른 보수적 성향이 새로운 솔루션과 대책을 창출하는 데 있어 걸림돌이 되는 건 아닐까? 생각의 전환은 틀을 완전히 바꾸는 경우보다 대부분 아주 작은 생각의 전환에서부터 만들어진다. 임상 시험과 관련한 새로운 방법론이 제시되고, 새로운 시험 방식이나 기술 개발 등을 비롯한, 인권 침해를 최소화하고 동물 복지를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은 제약ㆍ바이오 업계의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거버넌스_윤리 경영 국내 제약ㆍ바이오 사들이 ESG 경영에 있어 가장 자신 있어 하고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은 윤리 경영이라고 한다. 조금 놀란 것이 사실이다. 국내 제약ㆍ바이오 업계, 특히 제약 업계에서는 리베이트로 인해 몸살을 앓았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더 놀라운 결과이지 않았나 싶다. 사실 제약ㆍ바이오 기업의 윤리경영은 국가의 규제 강화로부터 강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2010년 시작된 ‘리베이트 쌍벌제’ 도입 이후, 행정처분 강화, 급여 정지 제도 도입, 청탁 금지법 시행, 형사 처벌 수위 강화, 경제적 이익 지출 보고서 작성 의무화 등 리베이트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제약ㆍ바이오 사업의 윤리 경영은 이와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업종 내 기업들은 윤리 경영 강화를 위해 조직을 구축하거나, CP 관리 부서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조직의 모든 부서가 윤리경영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는 등의 노력은 거버넌스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요소이다. 또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공정경쟁규약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과 ISO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도입(2023년 7월 기준 62개의 기업 인증 획득) 등은 리베이트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타파하고 윤리 경영을 기업문화로 확립하기 위한 제약ㆍ바이오 업계의 노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사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약업계의 불법 리베이트에 대해서는 완전 근절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기사에 따르면 모 제약사가 리베이트와 관련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고 한다. 이 기업의 경우, 2018년 ISO37001 인증을 획득한 바가 있어 ISO 인증에 대한 실효성과 제약ㆍ바이오 업계의 윤리 경영 노력에 대한 의구심까지 들게 하고 있다. 지난 10여년 간의 다양한 노력이 그저 공염불에 그치지 않도록, 더 많은 노력을 통해 윤리 경영이 완벽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24년도를 변화의 한해로 지난 11월 15일 하나증권에서 나온 리포트에서는 제약ㆍ바이오산업이 2021년부터 시작된 인플레이션으로 좋지 않았던 시장 흐름이, 2024년도에는 금리 인하가 시작되고 신약개발의 탄력이 붙기 시작하면서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24년도에는 이런 시장 흐름 속에 아직 초기 단계인 ESG 경영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변화의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 김형주 엠케이전자(주) 팀장은     김형주 팀장은 2006년 보광그룹에 입사하여, 현재 엠케이전자(주)에서 IR, M&A, ESG를 담당하는 미래전략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엠케이전자는 2020년 ESG 선포를 했으며, 2022년 환경부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 운영, 업계 최초 POST 100% 재생제품 UL인증을 취득했으며, 현재 LCA One cycle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는 반도체 소재 기업이다. 실무형 관리자로서 바쁜 와중에도 업무 관련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ESG Track에서 학업 중이다.   ☞ 장정민 금호석유화학 과장은  장정민 과장은 2008년 동아제약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이크레더블을 거쳐 현재 금호석유화학 ESG경영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크레더블에서 공급망 ESG 평가 사업을 준비하며 지속가능경영과 ESG라는 영역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금호석유화학 ESG경영관리팀에 입사해 본격적으로 ESG 관련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실무자로서 바쁜 와중에도 업무와 관련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ESG Track에서 학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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