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45%·이원택 38.1%···민주당 지지층 양분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6·3 지방선거 전북도지사 선거에서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민주당 이원택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등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김관영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전북도지사를 역임해 조직이 탄탄한 데다 동정 여론까지 받고 있어 당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남·전북 기초자치단체 선거에서 주민들이 원하지 않는 후보를 공천해 민주당 소속 후보가 아닌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는 사례는 종종 있었다. 그러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단 한 번도 없었다. 김관영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민주당이 호남 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패한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전북도지사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운데) , 국민의힘 양정무 후보(왼쪽), 민주당 이원택 후보(오른쪽)가 지난 19일 후보 토론회에 앞서 손을 맞잡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2026.5.19 연합뉴스
여론조사꽃이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전북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전화면접조사(CATI, 표본오차 ±3.1% 포인트, 응답률 21.2%) 전북도지사 다자대결에서 현 전북도지사인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45.0%의 지지를 얻어 38.1%를 기록한 민주당 이원택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6.9% 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국민의힘 양정무 후보 1.6%, 진보당 백승재 후보 1.2%, 무소속 김성수 후보 0.5% 순으로 나타났다. 투표할 후보 없음은 10.8%로 집계됐다.
전북도지사 후보 다자대결
김관영 후보는 여론조사 모든 지표에서 민주당 이원택 후보를 앞섰다.
권역별로는 2권역 군산시에서 김관영 후보가 56.3%의 지지율로 과반을 기록했다. 김관영 후보는 1권역 전주시 43.5%와 4권역 정읍시·김제시·고창군·부안군 48.5%에서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3권역 익산시에서는 이원택 후보가 앞섰고, 5권역 남원시·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임실군·순창군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김관영 후보는 60대 54.1%와 70세 이상 55.8%에서 과반을 기록하며 우세했고, 50대에서도 앞섰다. 이원택 후보는 18~29세 36.3%와 30대, 40대에서 약간 앞섰다.
성별로는 김관영 후보가 남성 46.3%와 여성 43.6% 모두 우위에 있었다.
정당지지층별로 보면 재미있는 현상이 나타난다. 민주당 지지층의 47.7%가 이원택 후보를 선택했으나, 김관영 후보 지지도 42.5%로 반분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관영 후보가 53.9%로 가장 높았고, 23.4%는 양정무 후보를 선택했다. 진보당 지지층에서는 김관영 후보 34.9%와 진보당 백승재 후보 34.4%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무당층에서는 김관영 후보가 42.1%로 가장 높았고, 이원택 후보는 12.3%에 그쳤다.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정당 지지와 관계없이 전북도민들로부터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념성향별로도 진보층에서 김관영 후보 45.5%와 이원택 후보 44.1%가 접전을 보이고 있다. 중도층에서는 김관영 후보 46.4%, 이원택 후보 34.9%로 김관영 후보가 앞서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보수층에서도 김관영 후보 44.0%가 이원택 후보 34.0%를 누르는 모습이다.
투표의향별로는 적극투표층에서 김관영 후보가 8.8% 포인트 격차로 앞섰고, 소극투표층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 조사는 전화면접조사인 관계로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10.8%, 모름·무응답이 2.9%로 기타응답층이 13.7%로 많다는 점이다. 이들의 표심이 한 쪽으로 쏠릴 경우 승패를 예측할 수 없다.
이들의 속성을 파악하기 위해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자는 민주당 지지 40.9%, 국민의힘 지지 7.5%, 조국혁신당 지지 5.8%, 개혁신당 지지 5.4%, 지지정당 없음 36.5%로 집계됐다.
다자 가상대결에서 정당지지율과 후보 지지 성향을 비교 분석하면 기타응답의 속성이 이원택 후보보다는 김관영 후보에 유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여론조사꽃 조사상으로는 기타응답층이 줄어들수록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선거 인식조사
전북도 지방선거 인식조사에서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78.2%,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15.3%였다.
정당지지율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73.6%, 조국혁신당 7.1%, 국민의힘 5.6%로 집계됐다. 이어 진보당 2.0%, 개혁신당 1.2%, 그 외 다른 정당 0.3%, 지지정당 없음은 9.7%, 잘 모름 0.5%였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평가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평가 91.9%, 부정평가 7.3%로 집계됐다. 전북도민의 90% 이상이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꽃 조사의 이념성향 표본 구성비는 진보 성향 36.6%, 중도 성향 37.8%, 보수 성향 15.7%, 모름·무응답 9.9%로 집계됐다.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면 적절한 표본 구성이라 할 수 있다.
(여론조사의 상세한 내용은 여론조사꽃 보도자료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강동형 에디터 yunbin60@mindl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