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같은 잔돈으로 그린 큰그림, 페이오티 [start-up]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이 있다. 우리나라는 신용카드 사용빈도가 전세계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나라 중 하나다. 헌데 사용 빈도로 따져보면 동전이 안 생길 법도 한데, 희한하게도 언제나 주머니나 지갑 한 켠에는 거스름돈으로 받은 동전이 굴러다니기 십상이다.
페이오티(PayOT)는 차경진 대표가 동전 저금통 아이템으로 대학생 때 창업한 지불결제 솔루션 회사다. 주력 아이템은 회사 이름처럼 Pay Of Things. 결제나 지불에 필요한 불필요한 과정을 줄이고 특히 동전을 없애는 게 핵심 아이템. 회사 이름은 사물인터넷 IoT를 차용했다.
◇ 안 쓰는 동전은 저에게 주세요, “함께 쓰는 저금통 티끌(Tiggle)”=페이오티는 현재 2가지 아이템을 주력으로 사업을 일궈 나가는 중이다. 먼저 공공 저금통은 간단히 말해 ‘개방형 금고’다.조금 큰 문서 세단기 같은 녀석의 정체는 바로 저금통이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터치스크린에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후 몸에 지니고 있는 동전을 기계에 넣으면 된다. 보관한 동전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투입액을 확인할 수 있고 일정기간 예치 상태를 거치고 나면 포인트로 전환돼 적립되는 방식이다. 시중 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