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서촌, 슬로워커가 사랑한 작은 가게들 [칼럼]
좋은 곳에 계시네요
회사 위치가 서촌이라고 하면 항상 듣는 말이었습니다.
서촌은 피곤한 아침 출근길을 조금은 즐겁게 만들어주는 동네였습니다. 점심시간에는 한옥으로 둘러싸인 고즈넉한 골목길을 산책할 수 있고, 눈이 오면 추위에도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게 되는 그런 곳입니다.
늘 곁에두고 볼 수 있는 풍경이라고 생각했는데, 6월 26일이 되면 슬로워크는 이제 서촌이 아닌 성수동에 자리하게 됩니다. 물론 어딜 가도 그 곳에 정착하면 익숙해지겠지만, 좋아했던 서촌을 떠나는 것이 당장은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뽑아보았습니다. 서촌을 떠나기 아쉽게 만드는, 슬로워커가 사랑한 작은 가게들. 모두 특색있고 각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어느 한 곳을 선정하기가 어려웠지만, 식당, 카페, 편집숍의 세 개의 분류로 나눠 투표해보았습니다. 투표에는 총 20여 명의 슬로워커가 참여해 주었습니다.
[슬로워커가 사랑한 서촌의 작은 가게들: 식당 부문]
공동 3위: 청하식당
#청하식당 #제육볶음 #계란찜 #요구르트 #후식슬로워크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청하식당은 가장 가까운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