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밥상은 건강한 농산물에서부터 시작한다 [뉴스]
드넓게 펼쳐진 밭을 마주한 콩나물 재배사 앞마당으로 아침 농사일을 마친 마을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인다. 방금 지은 새하얀 쌀밥에 직접 재배해 무친 각종 나물, 딴지 얼마 안 된 쌈 채소에 시장에서 사 온 생선까지 노릇하게 구워내면 한 상이 뚝딱 차려진다. 건강한 밥상 앞에 두고 동그랗게 둘러앉아 농사 얘기, 자식 얘기, 사는 얘기 나누며 웃음꽃 피우기를 한 시간 여. 연세가 지긋한 노인은 집으로 돌아가 몸을 뉘이고 남은 이들은 다시 밭으로, 재배사로 돌아가 작업을 시작한다. 강화도 월곳리, 동구밖 마을이라고 불리는 이곳의 소박하고 정겨운 일상. 그 중심에서 뚝심 있게 또 때로는 억척스럽게 지역 주민들의 삶을 보듬고 자부심 있는 농업을 이끌어가는 왈순아지매, 최월숙 대표를 만났다.Q. 사업소개를 부탁한다.강화는 전형적인 농어촌지역으로 고령화와 지역경제 위축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노인 인구는 35%가 넘을 정도로 초고령화됐다. 우리는 콩나물, 숙주 같은 두채류 재배사업과 계절 농산물 생산으로 희망 있는 농촌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촌 마을을 테마가 있는 마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