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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민 대표 유족 만나 사과..국회 약속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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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DL이앤씨 본사 앞에서 열린 '중대재해 근절 및 고 강보경 일용직 하청노동자 사망 시민대책위원회' 발족 기자회견. (왼쪽 두번째부터) 고 강보경씨 누나 지선씨, 어머니 이숙련씨, 권영국 변호사. / 사진 = 권해솜 기자.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마창민 DL이앤씨 대표가 부산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숨진 고(故) 강보경씨 유족들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유족들은 마 대표가 이번에도 비공개사과를 전제로 충분한 대화없이 자기 의사만 전하고 자리를 떴다고 주장하는 반면 DL이앤씨 측에서는 마 대표가 직접 유족을 만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전했다는 입장이다.  23일 시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강씨 유족들과 시민대책위 관계자들이 마 대표와 만났다. 그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식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나흘이 지나도록 유족들에게 접촉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DL이앤씨 본사 접견실에서 유족과 만난 마 대표는 “미리 위로하고 사죄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사죄드린다”며 애도의 말을 건넸다. 그러나 유족들과 충분한 대화 없이 자신의 의사를 전달한 뒤 '이렇게 사과하면 되지 않느냐'며 공개사과를 끝내 거부했다. 마 대표가 국감 종합감사를 앞두고 오너 일가 등에 불똥을 튈 것을 염려해 형식적 사과로 사태를 수습하려 했다는 불만이 유족 측에서 나오고 있다.  유족 측 변호인이자 시민대책위 집행위원장인 권영국 변호사는 데일리임팩트에 “그동안 불편하게 해서 미안하고 사죄드린다면서도, 책임을 인정한다거나 분명한 사죄의 대상이 없었다”며 “마 대표의 사과는 미리 사과 못한 것에 대해 사죄였을 뿐, 조치를 제대로 못 해 사고가 났고 자신이 책임지고 사과한다는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유족들에게도 '이렇게 사과하면 되지 않느냐' 식의 반응이었다"면서 “불행한 사건이 생기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발표하고 실행해야 하나 검토조차 하지 않아 보였다”고 꼬집었다.  유족과 시민대책위 측은 최고경영자(CEO)인 마 대표가 공개사과를 거부하는 것은 회사의 인권 경영에 대한 낮은 의지를 반영한다고 판단, 장기 투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들은 DL이앤씨 본사 옆에 강씨의 분향소 천막을 설치한 상태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중대재해처벌법 이후 DL이앤씨 건설현장에서 4명이 사망했다. 그래서 마 대표가 국감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올해 또 사람이 죽었다”며 “마 대표가 재발 방지에 실패했으니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근본대책을 내놓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특히 마 대표의 사과가 유족들을 자극시킨 방아쇠가 됐다. 강씨 유족 측은 “마 대표가 장례식장에라도 와서 진심으로 사죄하고 동생의 사망 원인에 대한 진상 규명을 하려는 노력만 했었어도, 서울까지 와서 피켓을 들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우리 같은 유족이 나오지 않게 일이 (마 대표의) 처벌까지 요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 대표가 유족들과 원만히 마무리 짓지 못하면서 그룹의 총수가 국감장에 소환될 전망이다. 지난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여야 협의를 통해 이해욱 DL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다. 마 대표의 연이은 국감 출석에도 불구하고 재발 방지나 사고 대책 등이  원할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고용노동부 종합감사에서 이 회장은 부산 아파트 현장의 강 씨 사망사건을 비롯해 DL이앤씨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고 책임 등에 대해 집중 질의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8일 밤 DL이앤씨 본사 입구에 설치된 고 강보경씨 분향소. / 사진 = 권해솜 기자.  한편 DL이앤씨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국회에서 약속한 것처럼 마 대표께서 유가족을 직접 만나 진심을 담아 사과의 말씀을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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