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 안좋은 상급자, 피하는 게 답? [start-up] 심리학자 로버트 자이온스(Robert Zajonc)는 타인의 얼굴, 모르는 글자를 반복해서 보는 것이 나의 인식,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했다.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피실험자에게 여러 얼굴을 반복해 보여주며 어찌 반응하나 관찰한 결과, 그들은 한 번이라도 더 본 얼굴에 편안함을 느꼈다.”
“대중들이 사전정보 없이, 인상을 평가하거나 선호를 표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얼마나 많이 봤느냐 하는 것이다.”
로버트 자이온스의 연구는 우리가 경험적으로 알고 있는, 반복과 호감의 밀접한 상관관계를 실험을 통해 확증한 것이었다.
어차피 피할 수 없다면 자주 만나 대화하라. (이미지 :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상관과 함께 있는 공간이 지옥 같다’고 호소하는 이들 몇을 만나 상담했다. 그들은 상관이 너무나도 싫어 안 보고 안 떠올리려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다. 내가 ‘싫은 건 싫다, 틀린 건 틀렸다고 당당히 말을 하라’고 조언하자 그들은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냐”고 했다. 그래서 나는 그렇다면 ‘만나고 대화하여 관계를 개선하라’고 조언했지만 “괜히 접촉하여 스트레스 받느니 없는 셈치고 무시하겠다”고 대답했다.
‘나를 괴롭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