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초 대용량 유선망 도입...6G 속도 낸다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SKT 직원들이 5G 백본에 도입된 400Gbps 급 유선망을 정비하는 모습. /사진=SKT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SK텔레콤이 대용량 유선망을 도입한다. 통신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통신 네트워크 고도화 준비는 물론, 탄소 저감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이 통신 네트워크의 중추 역할을 하는 중심망인 자사의 5G 백본에 400Gbps(초당 기가비트)급 유선망을 상용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이번 초 대용량 유선망 도입은 통신 3사 중 최초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메타버스 등 대용량의 통신 데이터 트래픽이 요구되는 서비스가 증가한 데 따라 결정됐다.
현재 백본에 쓰이는 대용량 유선망은 100Gbps단위로 트래픽을 전송하고 있는데 이번에 SK텔레콤이 도입하는 유선망은 400Gbps 단위 트래픽 처리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5G 고도화와 6G 상용화에 따른 통신망 증설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400Gbps급 유선망을 도입할 경우 네트워크 관리 효율 증대도 기대된다. 백본을 연결하는 유선망의 수가 줄어들어 소비 에너지가 절감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서울 성수-보라매 백본 구간에 신기술 적용을 완료한 상태다. 추후 테스트와 모니터링을 통해 전국 백본 구간에 400Gbps급 유선망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백본망 대용량에 따라 중요해진 선로, 장비 등의 유선 네트워크 성능관리를 위해 AI 기반의 통합 점검과 감시 자동화 체계 고도화도 동시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초대용량 백본망 도입을 통해 장비 설치나 선로 공사가 줄어들어 탄소 발생 절감도 기대하고 있다"며 "통신 품질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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