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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바로가기 : [ISQ] 측정을 통해 임팩트를 위한 운동장을 만들어가는, 이소연 매니저

[ISQ] 측정을 통해 임팩트를 위한 운동장을 만들어가는, 이소연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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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퀘어에는 임팩트와 관련한 연구를 담당하는 기업부설 연구소 ‘임팩톨로지’가 있다. 이번 IBR 6월호를 준비하면서 ‘임팩트 측정은 참 어렵다’라는 마음과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면 명료한 것’이라는 깨달음을 함께 안고 글을 썼던 기억이 있다. 그러고 나자 매일같이 임팩트 측정/평가 업무를 하는 구성원들은 어떤 생각을 안고 지내는지 궁금해졌다. 여전히 임팩트 측정/평가가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들을 위해 이소연 매니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글> ©임팩트스퀘어 1.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임팩트스퀘어 기업부설연구소 ‘임팩톨로지’에서 임팩트 측정/평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소연 매니저입니다. 임팩트 측정/평가 업무는 기관 프로젝트나 소셜벤처의 임팩트르를 정량, 정성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지표를 검토하고 지표 검토 전후로 프레임워크 설계, 임팩트 제고를 위한 제언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저는 현재 임팩톨로지의 여러가지 업무 중 비영리재단들의 측정 및 평가 업무,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하는 임팩트 측정 교육, 리포트 제작 등의 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2. 혹시 이번 IBR 아티클을 보셨나요? 이번 호는 임팩트 측정/평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유독 공감이 갔거나 혹은 평소 고민하고 있던 지점과 가장 맞닿아있는 주제가 무엇이었을지 궁금합니다. 아티클 아주 잘 읽었습니다. 실제로 업무를 하는 전임자 입장에서도 늘 어려운 주제인데, 쓰시는 분들은 더욱 고민이 많으셨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특별 기고] 임팩트 측정의 본질과 새로운 접근에 관하여’이 아무래도 임팩톨로지 구성원들의 현재 고민을 가장 잘 담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임팩트 측정/평가 업무를 하면서 항상 염두에 두는 문장이 있는데요. ‘Date and Research for good decision making better do improve not just prove’입니다. 재작년부터 임팩톨로지 내부의 가장 주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 임팩트 측정/평가 영역의 명료함, 일관성, 단순성에 대한 것이고 이 모든 것은 경우 임팩트 지향 조직이 더욱 확장된 임팩트를 추구하기 위한 과정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임팩트 측정/평가를 하다보면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돕는 지표로서 기능하기 위해 엄밀함을 추구할 수 밖에 없게 되고, 이에 따라 측정 지표 및 방법론이 복잡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팩트 측정/평가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명료함이나 단순성과 배치되는 맥락이죠. 그래서 임팩트 측정/평가의 본질을 아는, 이것을 주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항상 본질적인 기준을 잃지 않고 균형을 잘 가져가는 게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합니다. 가장 어려운 부분이에요. 하지만 어렵다고 포기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계속해서 추구하고 있고, 이번 특별기고 아티클뿐만 아니라 업계 관계자들을 만날 때 항상 주지하려고 노력해요. 복잡하고 있어보이는, 엄밀한 지표를 원하는 마음을 이해하지만 정말 개선을 희망한다면 우리는 더욱 명료하고 단순하며 일관성있는 측정/평가의 방법을 찾아야한다고 말이에요. 또 중요하게 살펴보고 있는 포인트는 일반 비즈니스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소비자 조사, 회계 감사 등의 업무처럼 임팩트 지향조직이라면 임팩트 측정/평가가 당연히 비즈니스 운영의 한 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전보다는 임팩트 측정/평가에 대한 생태계의 이해가 높아졌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실무적인 실행은 부족하다는 생각도 합니다. 여기에는 한 가지의 공감과 한 가지의 자성이 있는데요. 임팩트 비즈니스는 임팩트가 비즈니스의 경쟁력이 되도록 해야한다는 점에서 일반 영리기업보다 훨씬 챌린지한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사실 여전히 ‘임팩트가 비즈니스 경쟁력이 된다’는 것에 대한 일반적인 문법이나 필승 전략같은 것이 없기 때문에 임팩트 측정/평가까지 챙기기에 여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부분에서 실무적으로 깊이 공감을 하고 있어요. 다른 한편으로는 측정 업무를 통해 기관/기업의 임팩트가 실제 비즈니스의 성장과 확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해줘야 하고, 이를 같이 고민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에 분투하고 있지만, 실제로 사업 현장에 잘 적용, 반영될 수 있도록 돕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은 늘 있는 것 같아요. 임팩트스퀘어, 그리고 임팩톨로지는 이런 한계들을 현장에서 체감하면서 임팩트 측정/평가와 액셀러레이팅, 투자 부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임팩트스퀘어는 투자 검토시 연구 부문(임팩톨로지)과 투자 부문, 액셀러레이팅 부문이 함께 만나 예비투자심의부터 본투자심의까지 함께 논의합니다. 저는 이게 임팩트 비즈니스의 본질을 분석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전문가 그룹으로서의 핵심 강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투자를 고려할 때 성장가능성 뿐만 아니라 이것이 정말 사회문제인지, 명확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솔루션인지 검토함과 동시에 사후관리 측면에서 우리가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했을 때 성장할 수 있는 그룹일지를 통합적으로 판단합니다. 물론 이 과정은 정말 고통스러울 정도로 어려워요. 같은 회사에 있어도 관점이나 주안점이 때로 다를 수 있고, 각자의 전문성과 언어가 다르다보니 서로를 끊임없이 이해시키고 설득해야 하는 과정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제가 이 일을 하는 강력한 동기를 제공해주기도 해요. ‘진짜’ 임팩트 비즈니스에 대해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담기다보니 배우는 것도 많고요.3. 동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임팩트 측정/평가를 계속하게 하는 원동력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임팩트 측정/평가는 호흡이 굉장히 긴 작업이에요. ‘이런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겠다’라는 것을 정의하는 과정도 어렵지만, 그것이 정의되고 난 뒤 실제로 의도한 변화가 일어나고 그것을 임팩트라고 볼 수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오랜 기다림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금 멀리 떨어져서 보면 임팩트 측정/평가 영역은 임팩트 생태계 전반의, 소위 말해 ‘운동장’을 만들어주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투자 검토를 예로 들어보자면, 기업이 풀고자하는 사회문제 및 솔루션이 명확하고 비즈니스적인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는 전제 하에 재무적 성장과 임팩트 추구 사이의 호흡, 우선순위를 고려해야 하는 순간이 생깁니다. 무슨 얘기냐면 임팩트 창출 전략은 지금 수준을 유지하는 데에 집중하고 일단은 비즈니스적 성장을 우선해야하는 기업도 있다는 것인데요. 그때에는 해당 기업이 창출하는, 잃지 말아야 하는 임팩트의 본질만 잘 규정되어 있다면 ‘이 선만 넘어가지 마’, 내지는 ‘일단은 이 50m를 달리고, 좀 수월해지면 이제 저기 운동장 끝에 있는 깃발을 뽑으러 가보자’라는 이야기를 해줄 수 있어요. 이 선과 깃발을 결국 임팩트에 관한 것이 될텐데, 저는 이것이 임팩트 측정/평가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이 창출하는 임팩트를 아주 명료하고 일관성있게 측정/평가할 수 있다면 임팩트 지향조직의 운신의 폭, 그들이 활용할 수 있는 운동장은 그만큼 넓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결국 이런 과정이 임팩트 지향조직의 본질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체감 혹은 기대를 할 때마다 임팩트 측정/평가하는 직무에 보람을 느끼고 또 동력이 생기는 것 같아요.4. 운동장 얘기를 해주시니까 든 생각인데요. 요즘 사회문제를 보면 해가 다르게 범주가 넓어지기도 하고, 이전엔 사회문제가 아니었던 것이 사회문제가 되기도 하고 뭔가 급변하는 상황 속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임팩트 측정/평가 영역은 그만큼 고려해야할, 빠르게 견지해야 할 사회적 변화흐름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이런 변화가 업무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그래서 흔히 임팩트 측정/평가 업무의 꽃을 ‘리서치’라고 말합니다. 달리 말하면 변치 않는 본질을 품었더라도 세상과 계속해서 소통해야 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사회문제는 고정된 개념이 아니고, 의의나 무게감이 변화하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는 점점 다층적인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러다보니 웬만하면 사회문제로 여겨지는 상황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임팩트스퀘어에서는 사회문제를 ‘구조적으로 다수가 고통받고 있는 상태’라고 정의하고 있지만 현재 새롭게 생겨나는 어떤 문제들은 다수의 문제는 아니지만 ‘구조적으로 고통받는’ 상황을 내포하고 있어서 누군가에게는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되어간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렇게 포착된 문제가 사회구조적인 맥락 안에 있다면 장기적으로는 다수의 사람들이 고통받을 수 있는 지점을 포함하고 있기도 해서 더욱 들여다보게 되는 지점도 있어요. 그렇다보니 ‘이것은 사회문제인가’, ‘이러한 아웃컴이 창출될 때 임팩트라고 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해질 수 있습니다. 임팩트 측정/평가 영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새롭게 주어질 과제라고 생각해요. 5. 너무 업무적인 내용만 여쭤본 것 같아요. 소연님은 자타공인 임팩톨로지의 ‘부짱’이십니다. 관련해서 개인적인 목표 혹은 이 업계에 들어오고 싶은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실까요?사실 ‘부짱’이라는 표현은 임팩트 측정/영역에서 오래 경험을 쌓으신 윤남희 이사님과 이제 막 새롭게 입사하는 신규 멤버 사이에 있는 연차의 구성원으로서 ‘으쌰으쌰해보자!’하는 마음으로 농담처럼 건넨 말이었는데 어느새 회사에 있는 모든 분들이 그렇게 부르시더라고요.(웃음) 임팩톨로지 내에는 연차에 따른 직급 규정같은 게 있지도 않고, 동일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모인 구성원들의 합이지만 그냥 개인적인 포부와 파이팅의 의미를 담아 출사표처럼 던진 말이었어요. 그런데 막상 어느새 공식 부짱이 되고보니 책임감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업무적 탁월함이나 경력보다는 제가 왜 임팩트 측정/평가 영역이 가치있다고 느끼는지, 우리는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가야할 지에 대해 더욱 자주 생각하게 되는 점도 생겼어요. 임팩트스퀘어는 임팩트 생태계의 대표적인 임팩트 측정/평가 조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다보니 많은 분들이 채용 계획을 문의해주시기도 하고, 임팩트 측정/평가 업무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여쭤봐주시기도 합니다. 그럴 때면 ‘엄밀한 수학식을 짜듯이 임팩트를 정확하게 측정해보겠다!’라는 마음보다는 ‘임팩트 측정/평가는 결국 더욱 큰 임팩트 창출을 위한 의사결정을 돕는 요소다’라는 맥락에서 더 많은 임팩트가 창출될 수 있는 경로 자체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더욱 적합한 영역이라는 말씀을 드리곤 합니다. 리서치 노하우나 임팩트 측정/평가 지표 설계 같은 건 현장에서 열심히 배우면 되지만, 임팩트 측정/평가가 궁극적으로 왜 필요한 지에 대해 이해가 다르면 때론 지난한 이 과정을 잘 못 견디기도 하시더라고요.임팩톨로지는 요새 아직 창업을 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풀고 싶은 사회문제를 기반으로 어떤 임팩트가 창출될 수 있는지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돕는 미래 임팩트 공시 서비스나, 임팩트 측정/평가 영역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등을 고도화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무엇이든 방향은 하나, 임팩트 지향조직 및 생태계 구성원들이 ‘더 많은 임팩트 비즈니스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한다’라는 임팩트스퀘어의 비전과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명료한 기준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싶어요. 관심있는 분들은 언제든 임팩톨로지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글, 사진 : 임팩트스퀘어 김소선 매니저 소선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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