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월의 기부문화도서] 동자동 사람들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공공은 어디까지 돌볼 수 있는가 – 다시 동자동의 골목으로 겨울이 올 무렵. 그 길에서는 아침마다 소주병이 얼어 죽었다. 밤이면 어린 애를 업은 여자가 땅속을 다니는 기차에서 반짇고리를 팔다가 시린 바람이 부는 가로등 아래에 서서 담배를 물었다. 엄지만화방 옆에는 매일 부서지는 계단이 있었다. 일곱 개쯤 되는 계단을 오르면 교회의 옹벽 아래엔 이불이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났다. 옹벽... View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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