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의 부활,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인 중고서점을 이용하자 [뉴스]
책은 종이로 봐야 제맛이다. 종이의 질감, 슥 하고 넘어가는 책장 소리, 책을 든 손에 전해지는 적당히 무겁거나 가벼운 무게감. 서점이나 도서관이 주는 독특한 분위기까지. 단순히 글자를 읽는 것을 넘어 이렇게 책을 읽는 행위가 불러오는 다양한 감각이 합쳐질 때 독서의 감동은 더욱 진해진다. 그래서일까. 전자책이 등장하면서 종이책 시장은 하향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와는 반대로 골목 곳곳에 서점이 들어서고,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중고책 시장 역시 크게 성장했다. 특히 중고책은 새 책과 크게 다르지 않은 퀄리티에 저렴한 가격, 자원의 순환이라는 환경적 의미까지 더해져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 중고서점에 뒤지지 않는 동네 사랑방을 만들고 싶다는 울산 <나비문고>의 이영도 대표를 만났다.Q. 간단한 사업소개를 부탁한다.우리는 중고책과 새 책 둘 다 취급한다. 현재의 주력 사업은 중고 책 판매로, 대형 플랫폼 의존형 온라인 비즈니스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같은 플랫폼에 입점한 뒤 판매수수료를 제공하면서 중고책을 판다.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중고책은 개인에게 기증을 받거나, 아파트 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