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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바로가기 : 【김형주, 장정민의 지속가능경영 스토리】 지속가능성 교육을 지속가능하게 해주세요!

【김형주, 장정민의 지속가능경영 스토리】 지속가능성 교육을 지속가능하게 해주세요!
[교육]
11월 16일(목)은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있어 교육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취미로 구기 스포츠를 즐기고 있는데, 어느 하루는 골프를 배우고 있다는 친구 아들과 골프를 치게 됐다. 속으로는 '그래도 내가 10년 동안 골프를 쳤는데 고작 2년도 배우지 않은 아이와 게임이 되겠어?'라는 생각으로 쳤는데, 예상치 못했던 결과에 깜짝 놀랐다. 첫 번째는 고작 초등학생과 대등한 경기가 되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골프 스윙 폼이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공을 세게 치려고만 하는 40대 스윙 폼과는 달리, 이 아이는 완벽하진 않지만 프로들의 스윙을 따라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ESG도 이런 상황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2020년대 들어 ESG에 대한 중요성이 급격히 커졌고 너도나도 ‘ESG로 돈을 벌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컨설팅과 평가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다. 이는 줄 세우기를 좋아하는 대한민국 사회의 본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다수의 기업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내재화해야 하는 지속가능경영의 본질이 아닌, 보여주기식의 전략 및 정책 수립이나 조직 구축 등이 ESG경영, 지속가능경영이라고 생각하고 활동하고 있다. 물론 이런 행위들 역시 의미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이전과 비교하면 많이 나아진 것이 사실이다. 기업에게 필요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내재화는 법규, 규제 등을 통해 일정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환경과 사람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속가능성 교육의 필요성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서는 대중의 지속가능성 관련 인식 개선 및 실행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성 내재화가 필요하다. 이제는 지속가능성 내재화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변화와 교육이 필요하다.  종교가 확산되는 과정의 역사는 꾸준한 선교 활동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한다. 특정 지역에서 종교를 전파하기 위해 신도들을 모으고 교리에 대한 교육을 통해 확장해 나가듯이,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교육이 필요하다. 관련 업계에 있는 실무자 및 전문가나 학계에 있는 전문가를 제외한 일반인들에게는 지속가능성, ESG라는 용어는 아직도 생소하다. 최근 국내에도 지속가능성 관련 전문가 및 연구자가 늘어가고 있지만 실제 인프라는 수요나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 및 관련 연구자의 수가 적다 보니 아직은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대학을 찾기 어렵다. 경영학의 하나의 분야로서 지속가능경영과 ESG에 대한 강의를 제공하는 대학이 일부 있지만, 워낙 범위가 넓은 분야이기 때문에 일부 영역에 대한 접근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대학원의 경우, 한양대학교와 서강대학교, 인하대학교 대학원 등에서 ESG 분야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나, 교육과정의 전문성에 대한 학생의 만족도는 물론, 과정을 운영 중인 학교의 전망과 기대 역시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존재한다. 그래서 그랬던 것일까? 얼마 전인 11월 2일, 2011년부터 전국 최초로 과정을 운영한 인하대학교 지속가능경영 MBA가 통폐합됐다는 아쉬운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24년도 인하대학교 지속가능경영 MBA가 다른 학과와 통폐합됐다. 경인일보, 2023.11.02 유럽에서는 빠르게 지속가능성 관련 연구와 교육이 시작됐고 그 결과,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인재 풀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물론 대중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 역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 있다. 그레타 툰베리와 같은 청소년 환경운동가가 괜히 등장한 것이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후변화, 인권 관련 교육을 받고 실천해 온 세대들이 성인이 됐고, 이렇게 성장한 이들에게 지속가능성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종의 라이프 스타일과 같은 것으로 여겨진다.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다양한 조사나 평가 결과에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등 북유럽 기업을 최상위권에 위치하는 것과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속가능성을 라이프 스타일로 실천하고 있는 삼성전자 유럽ESG팀 발췌: Samsung Newsroom 우리나라의 지속가능성 교육 그래도 고무적인 부분은 우리나라도 ESG 조기 교육 인식이 차츰 변화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아이들이 다니는 유치원 교육을 들여다보니,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식자재 중심의 탄소 중립 식단을 월 1회 운영하고, 탄소 중립 식단으로 구성된 점심 식사를 마친 아이들과 함께 유치원 인근 공원에서 플로깅을 하고 있었다. 이 밖에도 유치원에서는 지구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지구의 날, 환경의 날이 있는 주간에는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가정통신문으로 제안하고 활동에 대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OO유치원의 지구의 날, 환경의 날 맞이 활동을 제안하는 가정통신문 유치원에서의 이런 활동이 지구의 지속가능성에 지금 당장 큰 영향을 줄 수는 없겠지만, 우리의 미래세대들은 유년기부터 자연스럽게 지속가능성이 스며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초, 중, 고 교육과정에도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교육과정이 존재할까? 지난 2022년 12월 확정된 ‘2022 개정 교육 과정’ 총론의 주요 개정 방향에서 기후·생태환경 변화 등에 대한 대응 능력 및 지속가능성 등 공동체적 가치를 함양하는 교육이라는 요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핵심역량에서도 ‘지역⋅국가⋅세계 공동체의 구성원에게 요구되는 개방적⋅포용적 가치와 태도로 지속 가능한 인류 공동체 발전에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게 참여하는 공동체 역량’을 강조하고 있었다.  초등학교에서는 바른생활, 도덕, 과학, 사회 과목, 중학교에서는 도덕, 사회, 수학, 보건, 과학을 통해,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공통수학,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 실험과 같은 공통 교육과정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해 다루고 있었다. 물론 각 급 교육과정 별로 다루는 깊이나 범위에 차이가 있겠지만,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공동체 속에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삶의 방식 실천, 기후변화 위기로 인한 자연재해의 심각성 및 생태계의 끼치는 영향,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이해 및 대응을 위한 실천 방안 등 지속가능성 전반에 대해 이해하고 탐구하도록 하고 있었다. 전 지구적으로 환경과 생태계, 삶의 방식 등과 같은 다양한 영역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우리는 그것을 이미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세대인 우리는 자신이 속한 위치에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급격하고 빠르게 변화해야만 했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며, 급격하고 광범위한 변화를 앞으로 경험할 미래세대를 위해서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공공 교육의 중요성은 계속 해서 커지고 있다. 앞에서 이야기한 해외에 비해서 조금 늦었을 수도 있지만, 미래세대를 위한 공통 교육과정에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교육이 포함되었고 지속적인 개정을 통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교육과 이에 대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일관성 있게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디 교육당국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성 교육을 지속 가능하게 실행해 주시기를 바란다.  ☞ 김형주 엠케이전자(주) 팀장은     김형주 팀장은 2006년 보광그룹에 입사하여, 현재 엠케이전자(주)에서 IR, M&A, ESG를 담당하는 미래전략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엠케이전자는 2020년 ESG 선포를 했으며, 2022년 환경부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 운영, 업계 최초 POST 100% 재생제품 UL인증을 취득했으며, 현재 LCA One cycle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는 반도체 소재 기업이다. 실무형 관리자로서 바쁜 와중에도 업무 관련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ESG Track에서 학업 중이다.   ☞ 장정민 금호석유화학 과장은  장정민 과장은 2008년 동아제약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이크레더블을 거쳐 현재 금호석유화학 ESG경영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크레더블에서 공급망 ESG 평가 사업을 준비하며 지속가능경영과 ESG라는 영역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금호석유화학 ESG경영관리팀에 입사해 본격적으로 ESG 관련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실무자로서 바쁜 와중에도 업무와 관련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ESG Track에서 학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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