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ESG평가A등급 획득…1단계 상승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 사진 =대우건설.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ESG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획득했다.
6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올해 ESG평가의 환경(E) 분야는 B+에서 A+로, 사회(S)분야도 B+에서 A로, 지배구조(G)에서도 B+에서 A로 상향된 등급을 획득했다. 덕분에 대우건설은 통합등급 A를 받았다.
한국ESG기준원(KCGS)은 매년 국내 상장기업의 ESG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발표하는데, 대우건설은 지난해부터 전방위적인 ESG 경영을 추진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대우건설은 지난 5월 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인 TCFD 가입의결와 함께 지지선언을 하며 기후변화 관련 자료를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현장에서의 ESG 경영도 강화됐다. 국내 최초로 공장에서 맞춤 제작한 다음 현장에서 조립하는 친환경공법인 ‘하이브리드-PC공법’을 적용했다. 플라이애쉬·고로슬래그 분말 등 산업부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콘크리트와 시멘트를 개발해 자원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 또한 지속하고 있다.
사회부문의 경우, 지난해 10월 인권경영헌장을 제정, 선포한 데 이어 인권경영 이행을 위한 노사공동서약식을 했다. 이번달 인권 규정도 제정했다. 올해 들어서는 실질적인 인권경영 이행을 위해 지난 6월 5일부터 인권영향평가와 인권경영 인식·실태조사를 실시해 개선점을 마련 중이다. 아울러 사고가 잦은 업의 특성을 반영, 안전혁신 예산을 편성해 안전시설 투자, 스마트 안전시스템 구축 등 현장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올해 법적기준을 상회하는 여성 사외이사의 선임,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 구성, 이사회 평가제도 도입 등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과 운영 효율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구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올해 지배구조 부문의 개선된 부분들이 ESG 평가에 반영되지 못한 건 다소 아쉽다”면서도 “내년 ESG 평가에 이러한 변화들이 반영되면 지배구조 영역 등급이 올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