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IBS와 산자부 ODA는 이게 다르다 (중편) [칼럼] 안건만 공모인 산업/에너지 ODA 그런데, 앞에서는 왜 KIAT의 산업/에너지 ODA 사업을 ‘공모처럼 보이는 국별협력 사업’이라고 설명한 것일까? 산업/에너지 ODA 사업은 사업개발에 필요한 ‘발굴된 안건’을 공모한다. 그 안건은 완전히 개발된 단계는 아니다. 이걸 이해하려면 사업개발 절차를 구체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사업개발 절차를 복기해본다. 흔히 사업개발이라 뭉뚱그려 말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두 단계로 다시 나뉜다. 우선 없던 사업을 만들어 내는 ‘안건 발굴’. 안건 발굴은 영어로 Identification이라 하는 단계이다. Identification이 끝나면 사업의 중요사항을 담은 사업개요서(PCP, Project Concept Paper)가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