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미디어의 미래를 말하다 [start-up] 블록체인은 미디어에게 기회가 될 것인가. 혹은 위기가 될까. 벤처스퀘어 명승은 대표는 ‘블록체인 트렌드, 미디어의 기회와 위기’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블록체인과 미디어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사실 이미 블록체인과 미디어는 궁합을 따져보기 시작했다. 블로그 형태에 글을 쓰면 스팀코인으로 불리는 암호화폐를 지급해주는 보상 시스템을 도입한 스팀잇(steemit)이나 블록체인과 저널리즘을 결합한 프로젝트인 시빌(Civil) 등 요즘 미디어와 블록체인을 결합해 새로운 모델을 만들려는 시도도 이런 노력 가운데 하나.
시빌은 P2P 구독형 뉴스 서비스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유통할 수 있는 토큰 호환성을 보장하는 표준 사양인 ERC20(Ethereum Request for Comment 20) 토큰을 이용한다. 글쓴이가 쓴 기사를 구독하면 구독자는 다시 해당 뉴스를 수정할 수 있다. 물론 처음 발행 내용과 수정 내용까지 모두 블록체인에 남는다. 다만 이렇게 할 경우 확산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 범용성에 대한 의문, 불완전한 탈중앙화라는 단점은 고스란히 남을 수 있다.
이대승 오딘 네트워크 COO도 “기술만 보면 블록체인은 오히려 퇴보한 기술”이라고 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