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포텐] 오 년 만에 내린 첫눈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누구에게나 그리운 온 곳이 있을 거야. 누군가에게는 청춘일 것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어머니의 자궁 속 태초의 장소였을 지도. 너의 가장 돌아가고 싶은 그리운 온 곳은 어디야? 나의 온 곳을 천천히 돌아보며 사랑하는 이와 함께 보낸 그곳이 가장 그리운 내 온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 뼈 시리게 추운 이 그리움은 내가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없어지는 게 아니었던 거야. 내가 그리워하는 온 곳은 과거 속 사랑하는 이들이 있는 곳. 이제 그곳으로 돌아가는 길은 추억으로나마 아름답게 그 기억을 간직하는 것일 뿐, 다시는 그때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