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원한다면…현지 전문가 찾아라 [start-up] “실리콘밸리에 오기전까지는 미국 대형 병원과 계약을 성사시켜 시장을 뚫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이곳 멘토가 말하길 네임브랜드 하나 없는 기업과 누가 계약을 맺으려 하겠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작은 요양병원부터 공략하는 방향으로 시장 접근 방식을 바꿨죠.”
엠텍글로벌은 웨어러블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만드는 기업이다. 이 회사 권수범 대표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 플러그앤플레이에서 만난 멘토의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완전히 새로 짰다. 막연하게 미국에 오면 제품을 팔 수 있을 거란 순진한 생각이 깨지던 순간이었다.
엠텍글로벌은 지난해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추천을 받아 올해 1월 처음 실리콘밸리에 왔다. 플러그앤플레이 스타트업 코워킹스페이스 한쪽에 자리 잡은 엠텍글로벌은 플러그앤플레이가 제공하는 리소스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왼쪽부터) 권수범 대표, 강기석 이사
“첫 달은 이곳에서 팀 빌딩이나 사례 중심 마케팅 같은 기본 교육을 받아요. 팀 빌딩 교육은 저희가 받아본 교육 중에 제일 괜찮았던 것 같고 의료기기이기 때문에 생각해야 할 법적 이슈 자문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