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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바로가기 : TSMCㆍ피터틸 연합군 뭉쳤다, 엔비디아칩에 도전하는 에치드에 투자

TSMCㆍ피터틸 연합군 뭉쳤다, 엔비디아칩에 도전하는 에치드에 투자
[뉴스]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내민 미국의 AI 칩 스타트업 에치드(Etched.ai)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에치드는 최근 투자 라운드를 통해 총 8억달러(약 1조5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에치드의 기업 가치는 50억달러(약 7조원)로 평가받았다. 회사는 올 여름 일부 고객에서 AI 추론용 칩 출하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미국의 유력 투자사인 스트라이프스(Stripes)가 주도했다. 특히 글로벌 초단타 매매기업 제인 스트리트(Jane Street)도 이번에 처음 공개된 투자 라운드에 참여해 1억달러(약 1500원) 이상을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 면면도 화려하다. 실리콘밸리의 거물 투자자 피터 틸을 비롯해 기술 중심 벤처캐피털 포지티브 섬(Positive Sum), 핀테크 전문 벤처캐피털 리빗 캐피털(Ribbit Capital), 퀀트 트레이딩기업인 허드슨 리버 트레이딩(Hudson River Trading)과 투 시그마(Two Sigma) 등 AI 및 금융업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기업인 TSM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벤처테크 얼라이언스(VentureTech Alliance)도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학계에서는 현대 AI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튼 교수와 컴퓨터 비전 분야의 권위자인 리페이페이(Fei-Fei Li) 스탠퍼드대 교수 등이 힘을 보탰다.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내민 미국의 AI 칩 스타트업 에치드(Etched.ai)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에치드 홈페이지    독자적인 저전압 추론 기술로 엔비디아 맹추격 2022년에 설립된 에치드는 AI 모델을 만드는  학습 보다, 이미 만들어진 모델을 실제 서비스에서 돌리는 추론 단계에 특화된 칩을 설계하는 전용 반도체 기업이다. 사용자가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AI에 질문을 입력한 뒤 답변이 생성되는 과정이 추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될수록 기업 입장에서는 추론 비용과 응답 속도, 전력 효율이 핵심 경쟁력이 된다. 엔비디아의 GPU는 다양한 AI 모델과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범용성이 강점인 반면, 에치드는 트랜스포머(Transformer) 기반 AI 모델 실행에 특화된 주문형 반도체인 ASIC(Application-Specific Integrated Circuit)을 개발한다. 에치드의 대표 칩은 ‘소후(Sohu)’다. 회사는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를 칩 설계에 직접 반영하면 범용 GPU보다 특정 AI 작업에서 더 높은 성능과 전력 효율을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에치드는 TSMC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저전압 추론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칩의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 과열을 방지하고, 실리콘 수준에서 더 높은 연산 성능을 이끌어내는 기술이다. 회사는 또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정적 랜덤 액세스 메모리(SRAM)를 결합한 메모리 구조를 통해 응답 지연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반도체 설계에만 머무르지 않고 회로 기판, 냉각판, 네트워크 연결 장치 등 서버 랙(Rack) 전체를 아키텍처 단계부터 직접 설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에치드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인 개빈 우버티(Gavin Uberti)는 대규모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까다로운 제조 공정과 하드웨어 전반을 직접 통제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현재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인 에치드는 구체적인 기업명을 밝히지 않았으나, 이미 10억 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의 대형 판매 계약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춘추전국시대 접어든 글로벌 AI 추론 칩 시장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AI 추론 칩 시장 선점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에치드의 경쟁사로 꼽히는 또 다른 AI 추론 칩 스타트업 그록(Groq Inc)은 지난해 12월 엔비디아에 자사 핵심 기술을 라이선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엔비디아는 그록의 주요 임원과 일부 직원을 흡수할 예정이다. 자사 데이터센터용 칩을 직접 설계하는 알파벳의 구글 역시 추론 기능에 초점을 맞춘 차세대 AI 칩 라인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초기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포지티브 섬의 CEO 패트릭 오쇼네시(Patrick O Shaughnessy)는 반도체 시장은 타이밍이 전부 라며 AI 컴퓨팅 자원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금 시점에 완성도 높은 하드웨어 제품을 내놓는 기업이 시장을 장악하게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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