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인 문제는 돈이 아니라 관계”-요기가 표현 갤러리 [뉴스] 사람이 떠난 자리에 돈 냄새가 진동한다더라. 고유한 공간의 색이 검은색으로 칠해지고, 문화는 사라진다더라. ‘젠트리피케이션’이다. 흔히 젠트리피케이션은 자본 침투 때문이라고들 한다. 자본이 들어와서 문화를 만든 사람들을 내쫓고, 대형 프렌차이즈 상점들과 고급 레스토랑들이 장소의 독특함을 지운다. ‘요기가 표현 갤러리’ 이한주 대표는 말한다. “더 근본적으로 생각해 봐요.” 외투를 입기엔 조금 쌀쌀하지만, 햇살이 맑은 3월, 합정역 요기가 표현 갤러리에서 이 대표를 만났다. 갤러리에 전시가 있어 개인 작업실로 자리를 옮겼다.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이 대표는 “여기도 참 많이 변했어요. 저기 저 열쇠 집만 그대로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