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타트업, 이렇게하면 망한다 [start-up] “여행산업은 사양산업입니다. 예약대행이나 중개업을 통한 여행 관련 비즈니스는 머지 않아 모두 소멸될 것입니다. 한마디로 여행산업의 퍼펙트스톰이 몰려오고 있는 중입니다.”
홍합밸리에서 여행관련 스타트업 데모데이에 앞서 진행된 K트래블아카데미 오형수 강사의 키노트 도중 나온 말이다. 그는 현재 여행업 강사와 여행업 문제해결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7 상반기 대한민국 내국인 출국자는 무려 1661만 명에 달한다. ’장마에 마실 물이 없다’고 했던가. 현재 국내 여행 산업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천만 명이 넘는 출국 인원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아웃바운드 여행업은 더 힘든 상황이다.
아웃바운드 분야가 어려워지는 이유는 여행사를 통하지 않는 여행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부터다. 자유 여행자와 패키지족 여행객은 구분을 해야한다.
오 강사는 여행자를 상대하는 게 스타트업, 여행객을 상대한다면 창업의 관점으로 산업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나마 한국은 언어적인 문제 때문에 소멸 속도가 느린편이라고 한다. 영어권, 특히 반도가 아닌 섬 나라의 경우 소멸 속도의 증가세가 뚜렷하다고. 영국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