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성장의 핵심 키워드는 ‘동맹’ [start-up] 오백볼트 김충범 대표는 GSC 2017에서 세계 최초의 글로벌 스타트업인 ‘곤고구미(kongo gumi)’ 이야기로 키노트를 시작했다. 곤고구미는 1428년 일본으로 건너간 백제의 건축 기술자들이 세운 세계 최초의 글로벌 스타트업이다. 창업 후 578년간 운영하다 지난 2005년 일본의 다카마쓰 건설사에 합병 됐으니 기업 수명으로도 최장수 회사다.
시간이 흘러 6세기가 훌쩍 지난 현대 사회는 고도의 산업 혁명을 거쳐가며 기업을 통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2009년 기준으로 기업은 세계 인구의 81%에게 일자리를 제공 중이다. 경제력 역시 전세계 시장의 90%를 좌지우지하고, GDP의 94%가 기업을 통해 창출되는 세상이다.
국가, 도시, 기업을 막론하고 경제 주체의 100개 중 과반수인 51개가 오롯이 기업의 몫이다. 지금까지의 모든 수치는 지난 2009년 기준이다. 이미 그 시기부터 국가에서 기업의 시대로의 진입했다는 것.
기업이 웬만한 국가보다 큰 경제규모를 지니고 있다는 증거는 여러곳에서 찾을 수 있다. 미국의 월마트의 경우 세계 161개국 재정수입보다 크다. 삼성전자의 매출은 GDP 57위로 베트남보다 크다.
김 대표는 “잘 키운 기업하나 열 국가 안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