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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재사용 포장 도입…비용 30% 줄이고 탄소 최대 88%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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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물류기업 페덱스가 재사용 포장 시스템을 도입, 확대에 나선다./출처 = 언스플래시 글로벌 물류기업 페덱스(NYSE: FDX)가 기업 간(B2B) 배송에 적용 가능한 재사용 포장 시스템을 도입했다. 17일(현지시각) ESG투데이에 따르면, 페덱스는 순환 물류 솔루션 기업 리터니티(Returnity)와 협력해 재사용 가능한 배송 박스를 개발하고 북미 지역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포장재는 기존 물류 인프라와 자동화 시스템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재사용 포장, 비용 구조 바꾼다 이번에 도입된 박스는 최대 50회까지 반복 사용이 가능하며, 접이식 구조로 설계돼 회수 및 보관 효율을 높였다. 페덱스에 따르면 이를 통해 기존 골판지 기반 일회용 포장 대비 배송당 포장 비용을 최대 30% 절감할 수 있다. 이 같은 비용 절감은 포장재를 반복 사용하면서 단위 배송당 포장비를 분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회용 포장은 배송마다 새 포장재를 투입해야 하지만, 재사용 포장은 초기 비용 이후 반복 사용이 가능해 총비용이 낮아지는 구조다. 탄소 감축 효과도 같은 구조에서 나온다. 회수율이 일정 수준 이상 확보될 경우, 단일 사용 포장 대비 탄소 배출은 64~88%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폐쇄형 물류에서만 가능한 구조 다만 이러한 효과는 포장재를 안정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조건에서만 가능하다. 페덱스의 재사용 포장 시스템은 유통센터와 매장 간 재고 이동, 내부 물류, 반품·회수 등 기업 내부에서 반복되는 물류 구간에 적용된다. 일정한 경로에서 물류가 오가는 구조를 전제로 설계됐다. 이 같은 환경에서는 송·수신자가 동일 운영 체계에 속해 있어 사용된 포장재를 회수하고 다시 투입하는 과정을 통제할 수 있다. 일반 소비자 배송처럼 회수 경로가 불확실한 경우와는 구조적으로 다르다. 기존 택배 네트워크는 일회용 포장을 전제로 설계돼 재사용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 기업 내부 물류에서는 회수와 재사용이 가능한 구조가 형성되면서 비용 절감 효과가 현실화되고 있다. ESG투데이는 실제 시범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입출고 작업 속도 개선, 제품 파손 감소, 창고 운영 효율 향상 등의 변화를 경험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서비스는 미국 B2B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향후 유럽과 호주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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