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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바로가기 : BNEF, 한국 재생에너지 조달 가격 12% 상승 전망…녹색 프리미엄과 REC 의존 어려워져

BNEF, 한국 재생에너지 조달 가격 12% 상승 전망…녹색 프리미엄과 REC 의존 어려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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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이 RE100 달성을 위해 주로 사용하던 녹색 프리미엄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에 더 이상 의존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리서치 기관 블룸버그NEF(BNEF)는 비영리단체 클라이밋 그룹과 함께 2024년 한국 기업의 PPA(전력 구매 계약) 가격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보고서는 재생에너지 조달 비용이 점점 상승하면서 기존의 조달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녹색프리미엄은 기업들이 전기요금 외에 추가로 비용을 납부하고 재생에너지 전기 사용을 확인받는 제도다. 공급인증서(REC)는 발전사업자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공급하였음을 증명하는 증서로 1000kWh(킬로와트시)당 1REC에 해당한다.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와 전력 사용자가 서로 동의한 기간과 가격으로 전기를 사고파는 계약을 말한다.    전기요금 상승세, 재생에너지 공급과 PPA 확대돼야 BNEF는 지난해보다 재생에너지 조달 비용이 더 높아졌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약 12%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PPA 제도가 처음 시행된 2022년과 비교해서 산업용 전기 요금이 46%가 인상된 점을 짚으며, 가격 상승이 RE100 조달 시장 매커니즘에 큰 변화요인이 됐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 비용은 태양광과 육상풍력 프로젝트 PPA를 기반으로 1kWh(킬로와트시)당 135원~185원에 형성되어 있다. 가격 범위가 넓은 이유는 발전 기술원, 프로젝트 특성(규모, 위치 등), 조달 논의 시점 등에 따라 조달 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각종 부대비용을 제외하면 태양광 PPA를 통해 확보한 전기가 현재 산업용 전기요금보다 저렴하며, 전기요금과 REC 가격이 모두 올랐기에 이 두 가지가 PPA보다 저렴한 RE100 이행수단이 아닐 수 있다고 분석했다. PPA가 활발하게 이뤄지려면,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가 원하는 판매 비용과 수요기업이 기대하는 구매 비용이 맞아야 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공급사업자의 기대 가격이 수요 기업의 기대 가격보다 높다. 태양광 발전은 8~19%가량 높고, 육상풍력은 5%가량 더 높다. PPA 기반의 재생에너지 조달비용 수준과 공급 및 수요 기대비용의 차이. 조달비용은 태양광(Solar), 육상풍력(Onshore wind), 해상풍력(Offshore wind) 순으로 저렴하며 공급과 수요의 기대비용은 각각 녹색점과 파란색점으로 표기됐다./블룸버그NEF 이처럼 높은 조달 가격이 만들어진 이유는, ▲재생에너지 공급부족 및 ▲RPS제도(500MW 규모 이상의 발전설비를 보유한 발전사업자들은 일정 비율 이상의 전기를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의무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제도)에 연동된 기업 재생에너지 시장 가격 때문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이 RE100 이행을 위해 선호하는 계약 형태는 20MW(메가와트) 이상의 대형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계약이다. 문제는 1MW 이하의 소규모 태양광이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는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는 이런 계약이 어렵다는 점이다. 태양광보다 규모가 큰 육상풍력과 해상풍력이 향후 기업들의 증가하는 수요를 만족시킬 가능성이 있으나 현재로서는 발전단가가 매우 비싸다는 문제가 있다. BNEF는 재생에너지 공급을 늘리는 게 PPA 확대에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공급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명확한 정책 시그널을 통해 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믿고 투자하도록 유인하는 것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계통연계와 이격거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제언을 남겼다.    한국,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9%에 불과...분명한 정부의 정책 시그널 필요해 한국은 전 세계 평균과 비교해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지난달 7일 글로벌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가 발표한 글로벌 전기 리뷰(Global Electricity Review)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은 지난해 30%를 넘어섰다. 한국은 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3월 발간한 한국의 SDG(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보고서 2024에서는 최종에너지 소비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3.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OECD 회원국 평균은 14.9%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2000년대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이 19%였음을 고려하면 꽤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해당 기간의 태양광과 풍력 발전의 공급 비중은 0.2%에서 13.4%로 성장했다. 태양광 발전은 지난해 신규 석탄화력과 비교해 두 배 많은 전력을 생산했고, 19년 연속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전원으로 꼽혔다.  한국의 태양광 발전은 글로벌 추세와 다르게 점점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태양광 발전은 지난해 전체 전력 생산량의 5% 이하를 공급했다. 전 세계 평균은 13%, 이웃 국가인 중국은 16%로 이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아디트야 롤라 엠버 아시아 프로그램 디렉터는 "한국은 뒤처지고 있는 재생에너지 발전을 신속하게 늘려야 한다”며 “적지 않은 정책변화와 한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엠버는 지난 23일에 EU재생에너지 보급 현황 보고서도 발표했는데, 유럽연합(EU)은 한국과 달리 높은 목표를 두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빠르게 확대해 가고 있음이 확연히 드러났다. EU는 지난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44%를 기록했고 2030년에는 66%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EU가 에너지 발전 비중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이유로 높은 목표치를 제시한 정책으로 분명한 시그널을 줬다는 점이 강조됐다. EU는 태양광 발전 용량을 2030년까지 연평균 14% 늘려 약 650GW(기가와트)를 확보할 전망이지만, 리파워EU 정책으로 정한 72%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한다. 엠버의 크리스 로스로베 에너지 및 기후 데이터 분석가는 “회원국의 재생에너지 보급 계획이 EU의 에너지 믹스 목표를 달성하는 데 충분한 수준이 되도록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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