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끓는 여당, 장인수 고발… 김어준과 각별 정청래 지시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12.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소위 공소취소 거래설 을 제기한 장인수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에서 검찰과의 뒷거래 국정농단 등을 주장하며 당론으로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하고 심지어 탄핵까지 거론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자 더 이상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거래설이 나온 지 이틀 만에 당 차원에서 조치를 취한 것이다. 근거가 불분명한 의혹으로 당내 갈등 및 지지층 분열이 심화하고 검찰개혁의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문제의식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김현 국민소통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김동화 허위조작정보감시단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은 오늘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부 고위관계자가 공소취소를 해줘라 라며 검찰과 거래를 시도했다는 주장을 한 장인수 씨를 정보통신망법 제70조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예정 이라며 정청래 대표의 강력 대응 방침에 따른 결정이다. 해당 발언은 대통령과 정부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주장 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번 사안과 관련해 일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왜 즉각 대응하지 않았는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린다 면서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관련 사안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었다. 국민 소통위원회는 관련 발언의 내용과 경위, 사실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해당 주장에 대한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해 왔고 그 결과를 오늘 고발로 결정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허위사실임이 확인되는 경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대응한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국민소통위와 민주파출소의 대응을 왜곡하거나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채 단정적으로 보도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언론중재위원회의 정정 및 반론 보도 조정 신청을 할 예정 이라며 아울러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허위 주장을 악의적으로, 지속적으로 유포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강력 대응하겠다 고 경고했다.
김어준 씨는 민주당의 고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김현 위원장은 법적 검토를 했는데 김어준 씨는 해당되지 않는다 고 했고, 김동아 단장은 TV조선에 나온 어떤 출연자가 허위사실을 얘기했다고 해서 TV조선 대표이사를 고발하지는 않는다. 그런 관점에서 이해해주면 좋겠다 고 답했다. 명예훼손의 피해자로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특정했다. 김 단장은 정 장관 개인의 사사로운 명예 회복을 위한 차원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 전체를 흔드는 허위사실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는 방안으로 고발을 진행했다 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병도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26.3.12. 연합뉴스
앞서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정청래 대표가 앞장서서 이 사안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뉴스공장 단골 출연자였고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을 민심을 보는 척도이자 바로미터 라고 일컫는 등 김 씨 측과 오랫동안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온 정 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일각에서 뜬금없이 공소취소 거래설이 난무하는데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치하도 아니고 가장 민주적인 이재명 정부에서 이런 일은 상상할 수 없는 일 이라며 있을 수도 없는 일이지만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고 실제로 있는 일도 아니다 라고 잘라 말했다.
나아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공소취소는 거래로 될 일도 아니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우리는 합법적인 방법인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윤석열 정권하에서 벌어졌던 조작 기소가 사실로 드러나면 그에 대한 상응한 조치와 대가를 치르게 할 것 이라며 우리 의원님들이 상당히 분노하고 규탄의 말씀도 많이 해주시는데 이것은 당에서 엄정하게 조치를 취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설로 정치공세를 펼치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고 강조했다.
실제 민주당 여러 의원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지도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해왔다. 지도부 투톱 인 한병도 원내대표 역시 의총에서 요즘 항간에 공소취소와 검찰개혁을 놓고 거래를 했다 는 음모론이 돌고 있다. 사실을 왜곡하고 불신을 조장하는 음모론은 단순한 가짜뉴스 차원에 절대 머물지 않는다. 국민의 눈을 가리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반민주적 행위이고, 우리 공동체의 신뢰를 뿌리째 갉아먹는 일종의 폭력 이라며 우리 당과 의원님들은 합리적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되, 근거 없는 비방과 음모론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응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님이 당 대표였던 시절이 기억난다. 그때 검찰에 고초를 엄청 겪으셨고 구속까지 시키려는 정말 많고 다양한 집요한 시도들이 있었다. 윤석열 정치검찰에 7번 소환됐고 6건이 기소됐고 5개의 재판이 진행됐는데 그에 앞서 무려 350회 이상의 압수수색이 있었다 면서 대장동 사건, 변호사비 대납 사건, 대북송금 사건 등을 예로 들어 재판 과정도 다 아시다시피 너무 비정상이었다. 검찰은 증거도 논리도 없는 사건을 대량으로 기소해 놓고 어떤 재판에서는 증인을 600명 가까이 신청하면서 시간을 끌고 이재명 대통령을 무한히 법정 안에 가둬두려고 했다 고 당시 검찰 행태를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이런 검찰하고 도대체 무슨 거래를 했다는 건지, 내용을 떠나서 상식적으로 의원님들은 이게 납득이 되나? 전혀 그렇지 않다. 대통령께서 얼마나 긴 시간 동안 검찰 때문에 시달려 왔나? 거짓이 마치 진실인 것처럼 씌워졌을 때 한 인간으로서 남게 될 가슴의 상처는 어떻겠는가? 라며 옛날처럼 또 이런 음모론이 기정사실화 되고 거짓이 공론화 되어서는 안 된다. 당 차원에서 아주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 검찰하고 거래했다? 이거 정말 너무 한 거 아닌가? 라고 거듭 분노를 표시했다.
국무총리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은 12일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직접 수사 범위가 9대 중대 범죄 로 규정되는 내용을 담은 중수청·공소청 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모습. 2026.1.12 연합뉴스
비공개 의총에서는 개별 의원들의 강도 높은 성토가 이어졌다. 김성회 의원은 장인수 기자의 공소취소 음모론에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 고 말했고, 백승아 의원도 이런 근거 없는 음모론 때문에 국민의힘에서 특검과 대통령 탄핵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을 초래한 데 대해 당에서 정말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대응해야 한다 고 발언했다고 김현정 원내대변인이 의총 뒤 언론에 브리핑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모든 수단을 다 강구해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게 당의 입장 이라며 모든 수단에는 언론중재위, 방송통신심의위, 법적 고발이 다 포함된다 고 했다.
대변인들의 당 공식 입장 발표도 잇따랐다. 전수미 대변인은 소통관 브리핑에서 공소취소 거래설은 검찰개혁이라는 준엄한 시대적 과업을 폄훼하려는 저열한 음모론에 불과하다. 개혁의 본질을 흐리고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신뢰를 흔들려는 악의적 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며 가장 민주적인 이재명 정부에서 검찰과의 이면 거래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과 사건 그리고 권한 을 맞바꾸려고 했다는 주장은 개혁의 본질을 왜곡하는 모독이자 결코 기정사실화 돼서는 안 될 거짓 선동 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또 검찰개혁은 결코 정치적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공고히 세운 수사·기소의 완전 분리 원칙은 특정 개인의 안위를 위한 수단이 아니다. 수십 년간 부당한 권력을 휘둘러 온 검찰 조직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한 국민과의 신성한 약속이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바로 세우는 일 이라면서 과거 윤석열 정권 하에서 벌어진 잘못된 관행과 정치적 의도가 담긴 조작 기소의 실체는 꼼수가 아닌 합법적 절차를 통해 밝혀낼 예정이다.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그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드러난 사실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조치와 대가를 치르게 할 예정 이라고 단언했다.
박지혜 대변인도 공소취소 메시지 전달 의혹은 명백한 허구임이 드러나고 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직접 사실무근임을 밝힌 데 이어, 평소 검찰 내부를 상대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을 비롯해 일선 검사장들 역시 그런 메시지를 받은 적도, 들은 적도 없다 고 일제히 증언하고 있다 면서 발언자도, 제보자도 실체가 불분명한 유령 같은 의혹을 가지고 제1야당이 특검을 거론하는 것은 소모적인 정치 공세이자 민생 문제 해결에 천착해야 할 국회의 시간을 낭비하는 무책임한 처사 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강력히 촉구한다. 음모론과 억지 주장으로 검찰개혁의 동력을 훼손하지 말라. 지금은 검찰이 왜 국민의 신뢰를 잃었는지 처절하게 반성하고, 오직 국민의 안전과 인권 보호를 위한 기관으로 거듭나야 할 시기 라며 음모론과 억지 주장을 이어가는 것은 개혁의 본질을 흐리려는 불순한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민주당은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검찰개혁을 끝까지 차분하게 완수할 것이다. 근거 없는 공세에는 단호히 맞서며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검찰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장인수 기자는 지난 10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에 출연해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 고위 검사 다수에게 공소취소를 헤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고 해당 검사들은 이를 거래하자는 뜻으로 받아들였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해당 방송 화면 갈무리
MBC 출신으로 유튜브 채널 저널리스트 를 운영하며 다수의 단독 보도를 해온 장인수 기자는 지난 10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에 출연해 자신이 취재한 팩트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 고위 검사 다수에게 공소취소를 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고 해당 검사들은 이를 거래하자는 뜻으로 받아들였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아울러 검찰은 이 대통령을 임기 말이나 후에 직권남용 혐의로 털 생각도 하고 있고, 공소취소를 해주는 친명 검찰 수뇌부도 묶어서 통으로 보내버릴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공장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인터뷰 전문 중 관련 대목을 원문에 충실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장인수 : 단독 보도입니다. 그 최근 누가 봐도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최측근? 그렇죠. 최측근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정부 고위관계자가 매우 최근입니다. 이런 논란이 불거진. 고위검사들 다수에게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메시지는 내 말이 곧 대통령의 뜻이다. 나는 대통령이 시키는 것만 한다. 공소취소 해줘라, 라는 뜻을 고위검사 다수에게 전달했습니다.
▶김어준 : 그러면 법무부에서 하면 되는 건데 왜 따로.
▣장인수 : 그래서 그 답을 그 메시지를 전달받은 고위검사 중 한 명은 이런 뜻을 또 얘기했다고 그럽니다. 아니, 뭐 그러시지 말고 차라리 그러면 절차와 계통을 밟아서 정식으로 지휘를 하셔라, 그렇게. 뭐 이런 얘기도 나왔다, 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뭐 한두 명한테 전달한 게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지금 빠르게, 지금 이 순간에도 소문이 퍼지고 있을 겁니다. 검찰조직 안에서 이 얘기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검찰은 이 메시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아, 이재명 정부가 우리랑 거래하고 싶어 하는구나.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겠죠. 여기까지는 팩트입니다.
▶김어준 : 이거는 검사 사이드에서 취재를 한 거예요? 아니면, 거기까지는 말할 수 없어요?
▣장인수 : 이거는 이 내용을 알 수밖에 없는 그리고 저는 굉장히 구체적인 사실들을 알고 있는데 그냥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취재상의 어떤 이유 때문에. 여기까지는 팩트고요. 이것과 관련해서 또 추가 취재한 거를 말씀드릴 텐데 왜 구분하냐면 여기서부터는 누군가의 의견이나 해석이 들어가 있을 수 있는 그 취재 내용입니다. 앞에는 그냥 드라이하게 팩트만 전달드린 거고요.
▶김어준 : 근데 이거는 대통령한테 직접 듣지 않는 한 팩트인지 어떻게 알아요?
▣장인수 : 말한 사람도 있고요. 들은 사람이 여러 명이고요.
▶김어준 : 그러니까 그 말한 사람이 대통령 뜻을, 뜻이라고 참칭한 건지 어떻게 아냐는 거지, 내 말의 요지는.
▣장인수 : 그거는 모르죠. 그게 대통령의 뜻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누가 봐도 아, 저 사람이 얘기하면 저건 대통령의 뜻이겠구나, 라고 얘기할 만한 사람입니다.
▶김어준 : 요즘은 대통령 뜻을 파는 사람이 워낙 많아 가지고.
▣장인수 : 근데 아무튼 그런 책임을 질 수 있는 권한과 능력이 있는 아주 고위급 정부 관계자고요. 이 얘기를 들은 검사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 제발 공소취소 해 줘라. 이 생각을 하고 있다, 라고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김어준 : 아니, 나는 이해가 안 가는데 그 대목이. 일단 쭉 얘기해보세요.
▣장인수 : 이 말이 무슨 말인지 해석을 해드릴게요. 검찰은 이미 이재명 대통령의 정권 말기 혹은 임기 후의 이재명 대통령을 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기된 범죄 말고 새로운 범죄로. 죄목까지 정해놨습니다. 직권남용입니다. 직권 남용을 왜 얘네들이 생각하게 됐느냐.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와 업무보고를 생중계로 다 공개를 했습니다. 우리는 그냥 그 발언을 보면서 대통령이 굉장히 구체적인 것까지 디테일하게 지시를 하기 때문에 와, 잘한다 그러고 박수를 치는데 법조인들은 아닌가 봐요. 걸리는 게 있나 봐. 대통령이 저런 거까지 저렇게 얘기해? 저거 위험한데? 이거를 직권 남용으로 걸 수 있겠다, 라고 검사들이 아이디어를 낸 거 같아요. 그래서 대통령이,
▶김어준 : 쌓고 있다, 그거를?
▣장인수 : 네. 업무보고나 국무회의 생중계를 유심히 보면서 아, 저거 직권 남용인데? 대표적인 거 하나 말씀드릴게요. 뭐가 걸렸냐, 뭐가 걸렸냐 이렇게 물어보니까, 너네들이 보기에는 그럼 뭐가 가장 직권 남용 같냐 물어보니까 동부지검에 인천세관마약 수사팀, 전담수사팀을 임은정 동부지검장을 중심으로 해서 꾸렸잖아요. 거기에 대통령이 백해룡을 넣어주라고 지시합니다. 이거 직권 남용이다. 수사를 잘하라, 라고 지시를 할 수 있는데 수사팀에 누구를 넣어라, 빼라 이거 직권 남용으로 걸 수 있겠다. 이런 식의 계산을 하면서 지금 업무 행위나 이런 걸 잘 지켜보고 있다, 라고 해요.
▶김어준 : 그러니까 지금 이 이야기는 검찰 사이드에서 들은 건데 대통령이 하는 모든 행위를 임기 말에 수사하기 위해서 쌓아가고 있다.
▣장인수 : 그렇죠. 쌓아가고 있다. 직권 남용으로.
▶김어준 : 그거는 전형적인 검찰의 행태지.
▣장인수 : 잠깐만요. 하나만 더 말씀드릴게요. 진짜 무서운 게 정부 고위관계자가 공소취소 좀 해 줘라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이 얘기를 들은 검사들은 지금 검찰 수뇌부가 공소취소를 해주면, 해주면 대통령, 그 말을 한 사람, 공소취소를 해 준 친명 검찰 수뇌부를 묶어서 통으로 보내버릴 수 있겠다. 이 계산을 하고 있다, 라고 합니다.
▶김어준 : 아, 당연히 그렇겠지. 아니, 그거는 그래서 나는 그 누가 말한 사람이 대통령의 뜻이라고 했다고 한다면 그건 나 사실이 아닐 거라고 보는 게 대통령은 법률가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거는 법무부 장관을 통해서 법무부 장관이 결정해서 하면 되는 것이지 누구를 만나서 부탁할 일이 아니에요. 그거는,
▣장인수 : 그러니까 그냥 그러지 말고 지휘를 하시는 게 어떨까, 라는 얘기가 그래서 나왔겠죠.
▶김어준 : 아니, 그러니까 그거는 법무부 장관이 지휘를 하면 되는 거지. 대통령이 누군가 시켜가지고 거래를 할 사람의 성격도 아니거니와. 그러니까 그 사람이 만약에 실제 그렇게 말을 했다면 대통령을 팔았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거고.
▶김어준 : 두 가지. 그러니까 하나는 누군가 대통령 뜻이라고 생각할 법한 사람들이 그런 말을 실제로 했다면 그거는 자기가 공을 세우려고 그렇게 한 게 아닐까? 대통령 이름을 팔아서. 대통령이 누굴 시켜서 그런 메시지를 보낸다는 건 성격에도 맞지 않고 법적으로도 안 될 일이기 때문에 법률가로서, 그렇게 생각이 드는데 그런데 두 번째 말씀하신 이 검찰이 쌓고 있다는 거 있잖아요. 저는 그건 100% 봅니다. 그게 자기들이 원래 해왔던 잘하던 짓이고.
▣장인수 : 이 얘기를 최초로 들은 건 몇 개월 전입니다.
▶김어준 : 모든 대통령 말기에는 그렇게 하려고 항상 마음먹은 자들이 이번에라고 왜 안 하겠어요. 이번에는 더 하겠지.
▣장인수 : 정신 똑바로 차려야 됩니다. 그 메시지를 전달한 사람도 대통령의 뜻인지 아닌지는 제가 모르겠고. 대통령을 위하는 마음에서 그렇게 했을 겁니다. 왜냐하면 그 전면전으로 가는 거니까 민주당에서 국정조사하고 그러면 검찰이랑 또 사이가 안 좋아지는 거니까 중간에서 뭔가 역할을 해보려고 했을 수도 있고. 뭐 그건 모르는데. 검사들은 그 얘기를 듣는 즉시, 이 건으로 너, 대통령, 이걸 해줄 친명 출신의 아니, 그러니까 친명 검사 검찰 수뇌부 통으로 묶어서 날려야지. 잘됐다. 이런 계산을 하는 게 검사들입니다.
(…)
▶김어준 : 자, 오늘 여기까지 해놓고요. 우리 장인수 기자가 특종을 했기 때문에 이것도 이제 후속 보도들이 있을 거 같은데 전화 잘 받으세요. (웃음) 기자들이 전화하겠지. 자, 일단 여기까지 해놓고 또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인수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