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숲에서 싹틔운 웹드라마 ‘밤부네트워크’ [start-up] “밤부네트워크는 기업 자본 없이 자력으로 성장한 생존형 제작사였다. 100만 원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200만 원을 모아 새 작품을 만들고 또 이를 기반으로 300만 원으로 작품을 만들며 커왔다. 작품마다 생존이 걸려 있었기 때문에 한 작품이라도 망해선 안된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창작자로서 만들고 싶은 것만 고수하는 대신 대중이 보고 싶은 걸 분석한 다음 제작하는 방식을 택한 이유고 우리가 공감형 콘텐츠로 인정받은 비결이라 본다.”
밤부네트워크는 정다빈, 송윤근 공동 대표가 학부생 시절 공모전에서 수상한 시나리오를 웹드라마로 만든 경험을 계기로 시작한 웹 콘텐츠 시리즈 제작사. 기획과 사업 영역을 맡고 있다는 정다빈 대표는 “처음에는 창업동아리에 가까웠다. 웹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 시작해 광고 프로덕션을 통해 수익을 만들고 창작 활동에 이를 투자했다. 처음 제작한 웹드라마가 우연히 네이버에 배급되고 해외 판권 수출까지 이어지면서 재미를 느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밤부네트워크가 선보인 오리지널 시리즈는 13개, 에피소드만 161개에 이른다. 현재 대표 시리즈라 할 만한 ‘네맛대로 하는 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