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뭍에서 지낸 700일 [뉴스] 뭍에서 지낸 지 700일 째다. 물론 평범한 하루하루의 연속이다. 새로운 학기를 맞아 통학을 위해 타는 간선버스의 노선이 이제는 익숙하다. 반 시간 정도 졸다 일어나면, 어김없이 광화문 광장 앞을 지나고 있다. 동상 뒤편의 그늘진 곳에 드문드문하게 늘어선 텐트, 노란색 리본이 매달린 새끼줄, 지나치는 행인을 붙잡는 노란 조끼를 입은 아주머니들의 손길. 그들은 아직도 뭍에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의 억울함을 외치고 있다. (과거 광화문 앞 세월호 추모광장) 1주기 때만 해도 텐트 앞의 자원봉사자는 조금 더 많았었다. 세월호 인양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멈추어 서서 서명을 하는 사람도 드문드문 볼 수 있었다. 지금은, 버스 유리창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