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SASB, 공공부문 최초 기후 공시 국제 기준 제정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국제공공부문회계기준위원회(IPSASB)가 29일 공공부문 최초의 기후 공시 국제 기준인 IPSASB SRS 1 을 공식 발표했다. IFRS S2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2028년 1월 1일 이후 회계연도부터 적용된다. 조기 도입도 가능하다.
그간 민간 기업에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IFRS S2가 적용돼 왔으나, 정부와 공공기관을 위한 기후 공시 기준은 부재했다. 적용 대상은 중앙정부, 지방정부, 정부 부처·기관, 공공 사회보장기금, 국제기구 등 광범위한 공공부문 실체를 포괄한다.
IPSASB SRS 1 기후 공시 기준 개발·승인 일정(변경 가능) / 출처 = IPSASB
IFRS S2 기반, 공공부문 특성 반영
기준 구조는 거버넌스, 전략, 리스크 관리, 지표 및 목표의 네 축으로 IFRS S2와 동일하다. 다만 IFRS S2가 투자자 중심인 반면 SRS 1은 납세자와 시민 등 폭넓은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며,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는 GHG 프로토콜(GHG Protocol)을 기본으로 하되 반증 가능 추정(rebuttable presumption) 조항으로 다른 방법론도 허용했다.
경과 조치도 마련됐다. 첫 3년간 스코프 3 배출량 공시가 면제되고, 비교 정보 공시 면제와 첫해 재무제표 이후 보고 허용 등 전환 부담 완화 조항이 포함됐다.
96건 의견서 검토, 2025년 12월 최종 확정
이번 기준은 세계은행(World Bank)의 2022년 요청으로 개발이 시작됐다. IPSASB는 2024년 10월 공개초안을 발표했고, 96건의 의견서를 접수해 검토했다. 2025년 4월부터 10월까지 주요 쟁점을 심의한 결과, 재공개 없이 2025년 12월 최종 승인됐다.
당초 공개초안에는 기후 관련 공공정책 프로그램 공시도 포함돼 있었으나, 복잡성 우려로 프로젝트가 분리됐다. 1단계인 SRS 1은 공공기관 자체 운영에 관한 공시를, 2단계는 공공정책 프로그램 성과 공시를 다루며 2026년 개발에 착수한다.
토마스 뮐러-마르케스 베르거IPSASB 의장은 정부는 기후 행동에 서 근본적 역할을 수행하며, 그 결정이 경제 전반의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 관련 정보는 정부 운영의 리스크와 기회에 대한 통찰을 제공해 공공재정 관리를 강화하고, 기후 회복력에 필요한 추가 재원 조달을 위한 자본시장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