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한 18번가에서 배운 마을호텔의 본질 [사회혁신] 고한 18번가를 답사하며 가장 먼저 떠올랐던 이미지는 ‘폐광촌’이었습니다. 한때 탄광 산업으로 북적였던 마을, 그러나 폐광 이후 사람들이 떠나고 골목의 활기가 줄어든 곳이기도 하죠. ‘폐광 지역 도시재생’이라는 표현은 어쩐지 무겁고 거칠게 느껴졌습니다.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마주한 고한 18번가는 조금 달랐습니다. 그곳은 단순히 쇠락한 골목이 아니었습니다. 여전히 사람이 살고 있었고, 가게가 문을 열고 있었고, 주민들은 자기 자리에서 각자의 일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고한의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 마을호텔을 상상하길 빈집을 고쳐 객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