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키오스크 ‘4차산업혁명으로의 초대’ [start-up] 요즘 패스트푸드점에서 무인 주문용 키오스크를 만나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 됐다. 4차산업혁명의 도화선이 될지도 모르지만 비대면 방식의 고객 응대는 이렇게 일상으로 훌쩍 다가왔다. 벌써부터 업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줄어들었다고 호들갑을 떨지도 모를 일이다. 인건비 절감 말고도 대면 주문에서 오는 여러가지 문제를 지니고 있다. 특히 내성적인 사람이 그런 부류에 속한다. 주문을 잘못하거나 무언가 요청 사항이 있을 때 그들은 자신들의 뜻을 제대로 펴지 못한 채 담당 주문 직원에서 질질 끌려 다니기 일쑤다.
아이티고(ITGO)는 이런 무인 판매 키오스크를 비롯해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는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시장에서 터치스크린 만을 개발, 생산하는 업체다. 이 회사 대표인 이준구 이사는 이통사에서 25년간 광통신 관련 연구소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지난 2014년 4월에 창업했다. 처음 창업할 때 아이템은 태양광 에너지 저장 장치였다. 하지만 시장이 뿌리 내리는데까지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을 직감했고 ‘경영적인 체력’ 안배를 위해 피보팅 한 것이 지금의 아이템이다. 현재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