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도 1위 매체, 올해도 조선일보 [뉴스] 국내 주요 매체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 조선일보와 TV조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불신도’ 최상위를 차지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디지털뉴스리포트 2026’ 결과 조선일보와 TV조선은 각각 34%로 가장 높았다. 두 매체는 지난해 조사에서는 조선일보가 불신도 37%로 1위, TV조선이 35%로 2위를 기록했었다.
반면 주요 뉴스 매체(브랜드)별 신뢰한다는 응답에서 ‘MBC 뉴스’는 60%로 1위를 차지했다. 4년째 1위를 지킨 것으로, 지난해와 올해 유일하게 60%를 넘었다.
MBC의 뒤를 이어 JTBC가 59%로 2위, SBS가 56%로 3위, YTN이 54%로 4위, KBS가 53%로 5위를 기록했다.
조선일보 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보고서를 분석한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한국인의 뉴스 신뢰도는 30%로 조사대상국 평균(37%)보다 상당폭 낮은 수치다. 아시아·태평양 11개 국가·지역 중에선 가장 낮은 수준이다.
뉴스회피율은 29%로 나타나 지난해보다 2% 감소했다.
유튜브로 뉴스를 이용한다는 비율은 49%로 나타났다. 48개국 평균이 31%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5년 전 유튜브 뉴스 이용 비율은 44%였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케냐에 이어 유튜브로 뉴스를 가장 많이 보는 나라로 분류됐다.
TV·라디오·종이신문 등 오프라인 매체의 뉴스 도달률은 MBC 39%, KBS 38%, YTN 35% 순으로 방송이 높았다. 온라인 뉴스 도달률은 네이버 56%, MBC 27%, YTN 24% 순이었다. 온라인뉴스에 돈을 지불하고 있다는 비율은 19%였다.
이 보고서는 영국 옥스퍼드대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발간해 오고 있으며 한국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연구 후원 기관으로 참여한 2016년부터 이 리포트에 포함되기 시작했다. 온라인 조사의 한계를 내재하고 있지만 특히 국가 간 비교에서 유용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유고브(YouGov)가 지난 1월 9일부터 2월 18일까지(한국 기준) 온라인으로 이뤄졌으며 48개국 총 9만 7520명이 응답했고 한국에선 2025명이 답했다.이명재 에디터 promes6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