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한량을 꿈꾸다 ‘버스킹티비’ [start-up] 온라인 쇼핑몰이 등장하면서 생긴 가장 큰 효과는 가격의 평준화다. 들쑥날쑥한 가격이 일정 수준으로 자리잡는데 가격비교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건 철저히 소비자 관점에서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가격비교로 인해 시장 가격이 결정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을 것이다. 기득권자 입장에서 주도권이 넘어가는걸 불보듯 빤히 보고만 있을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테니까.
반면에 여전히 가격 평준화가 이뤄지지 못하는 시장이 있다. 행사 관련 분야다. 업계에서는 수익 분배 구조를 행사 시장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는다. 일단 수익 분배 시스템 자체가 투명하지 못해서다. 예를들어 행사를 위해 아티스트를 섭외하고 1:9로 나누는 형식이다. 투명하게 하면 남는 게 없어 망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 어쩔 수 없다는 게 이 바닥 논리다.
버스킹티비는 이런 폐단을 막기 위해 시스템화 하는데 역량을 집중했다. 시스템을 구축하면 효율성이 높아지고 예전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구조가 된다. 버스킹티비 남궁요 대표의 생각이다. 섭외 시장도 마찬가지다. 인기 없는 소위 비주류 아티스트는 일당 5만원에 행사를 해야하지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