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노오력’하겠습니다 [뉴스] 백화점의 남성 의류 매장을 지날 때였다. 면접을 위해 정장을 사러 온 취업 준비생들의 말소리가 들렸다. “나도 면접 컨설팅 한 번 받아 보고 싶긴 한데 1시간에 30만 원이래.” “마음이라도 편하게 이거저거 다 해봐. 해보고 싶으면.” “1시간에 30(만원)이라는데 금수저들이나 하겠지, 뭐.” “금수저면 애초에 취업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거 아니냐? 물려받으면 되는데. 어중간하게 사는 집들이 빚내서라도 그렇게 하는 거지.” “아 그렇겠네. 간만에 예리했다.” 이런 대화를 하며 키득거린다. 분명한 자조. 어느 노래 가사 말마따나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수저 계급은 이미 받아 들인지 오래고, 어떻게 얼마만큼 ‘노오력’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