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1000대 1 뚫은 미래 뷰티 혁신기업 13팀 선정... 1억 유로 투자 가동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이 ESG 혁신을 주도할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13곳을 최종 선정하며, 지속가능성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레알은 향후 5년간 총 1억유로(약 1700억원)가 투입되는 새로운 혁신 이니셔티브인 라셀러레이터(L AcceleratOR) 프로그램 의 첫 번째 참여기업들을 공개했다.
이번 선발에는 전 세계 101개국에서 약 1000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로레알은 기후 대응, 자원 순환, 자연 기반 솔루션 등 핵심 ESG 과제를 중심으로 기술 성숙도와 확장 가능성을 평가해 최종 참여 기업을 결정했다 고 16일(현지시각) ESG뉴스는 밝혔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이 ESG 혁신을 주도할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13곳을 최종 선정했다./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포장·바이오소재·배출 데이터까지… 공급망 전반 겨냥
선정된 13개 기업들은 차세대 포장, 바이오 기반 원료, 폐기물 순환 처리, 디지털 배출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다. 특히 차세대 포장 및 소재 분야의 혁신이 두드러진다. 해조류 기반 저탄소 포장재를 개발하는 켈피(Kelpi), 식물 유래 바이오플라스틱 기업 바이오웍스(Bioworks)가 대표적이다.
또한 종이 병과 섬유 기반 캡을 개발하는 블루 오션 클로저스(Blue Ocean Closures)와 펄펙스(Pulpex), 저탄소 종이 기반 포장 공정을 상업화하는 풀팩(PULPAC), 천연 목재를 충격 흡수용 보호 포장재로 전환하는 에스토니아의 라이쿠(RAIKU)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료 분야에서는 재생 가능하고 생분해성 원료를 만드는 바이오신티스(Biosynthis), 바이오 소재에 친환경 화학을 적용하는 피투 사이언스(P2 Science)가 포함됐다. 특히 곰팡이를 이용해 폐기물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바꾸는 노보비옴(Novobiom)과 목재 폐기물을 분무용 재생 성분으로 전환하는 오베론 연료(Oberon Fuels) 등이 선정되어 바이오 기반 소재의 가능성을 넓혔다.
이외에도 다층 폐기물을 내구성 있는 품목으로 전환하는 리플레이스(REPLACE), 화석연료를 대체할 바이오메탄을 생산하는 가스베르데(Gasverde), 그리고 기업이 공급망 내 배출량을 정량화하고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 도구를 제공하는 영국의 뉴트리노(Neutreeno)가 디지털 솔루션 부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들 기술은 최근 강화되고 있는 Scope 3 배출 관리, 포장 규제, 순환경제 정책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파일럿부터 글로벌 확산까지… ‘실증 중심’ 가속
이번 프로그램은 케임브리지 대학교 지속가능성 리더십 연구소(CISL)와 협력하여 운영된다. 선정된 기업들은 앞으로 6개월에서 9개월 동안 집중적인 시범 준비 단계에 진입한다. 이 과정에서 로레알의 글로벌 자원과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해 실제 운영 환경에서 자신들의 솔루션을 테스트하게 된다.
로레알의 에지 바르세나스(Ezgi Barcenas) 최고CSR책임자(CCRO)는 지속가능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을 보다 체계적이고 포용적인 방식으로 설계하고 있다”며 이 기술들이 실질적인 산업 해법으로 작동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대기업이 외부 혁신가들에게 공급망과 R&D 인프라를 개방하는 이 같은 행보가 기후 규제 압박 속에서 유망한 프로토타입을 대규모 산업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핵심 경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로레알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된 기술을 그룹 전반에 확산시키는 한편, 향후 추가 선발을 통해 지속가능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성공 사례가 축적될 경우 화장품 산업을 넘어 소재, 폐기물 처리, 배출 데이터 관리 분야까지 파급 효과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케임브리지 연구소의 제임스 콜(James Cole) 최고혁신책임자는 가장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세계 무대로 끌어올림으로써 지속 가능한 미래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