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모듈러 주택기밀 성능 확보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상부인양방식 설치. / 사진 = GS건설.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GS건설의 모듈러 단독주택 전문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가 모듈러 주택의 국내 제로 에너지 주택 기밀성능 기준을 충족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GS건설은 국내 제로에너지건물 기밀성능기준인 1.5ACH 이하를 만족하는 성능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기밀은 공기가 누출되지 않도록 밀폐하는 것으로 모듈러 주택의 취약점으로 꼽혀왔다. 건물에 바람을 불어넣어 50Pa의 압력을 유지할 때 건물에서 발생하는 시간당 환기율(ACH)을 따져 기밀성능을 측정하는데, 기밀성능이 높을수록 값은 낮아진다. GS건설은 기밀성능을 높이기 위해 모듈 양중 방식을 개선했다.
자이가이스트는 지난해 샘플하우스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슬링벨트를 이용한 하부인양방식을 적용했으나, 모듈 간 접합이 100% 맞지 않았다. 모듈러 주택의 기밀성 확보에 가장 핵심인 모듈 간 결합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GS건설 기술 개발조직 라이프텍과 협업해 상부인양방식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상부인양방식은 모듈 인양 시 자체 개발한 양중시스템과 밸런스빔으로 보다 높은 조립정밀도와 작업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 기밀성능을 갖춘 마감재를 사용해 모듈 간 팽창테이프와 전용장비 등으로 유격(기계 작동 장치의 헐거운 정도)을 조정할 수 있게 돼 기밀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이에 제로에너지주택 기밀성능기준을 만족하는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자이가이스트는 기밀성능 확보를 기념해 이날부터 계약자를 대상으로 LX하우시스 지인 자동환기시스템을 무상 설치하는 프로모션을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자동환기시스템은 기밀성능이 높은 주택에서 자동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 주는 시스템이다. 자이가이스트 모듈러 주택에 최적화된 LX하우시스 지인 자동환기시스템은 내년 1월 이후 공급되는 모듈러 주택에 설치할 수 있다.
자이가이스트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양중 방식과 접합 기술 개선으로 모듈러 주택의 가장 핵심인 기밀성을 높여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듈러 주택에 대한 기술이나 상품성 개선을 위한 연구 개발을 계속해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