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레고처럼 조립한다면? [start-up]
페튬(Petuum)은 레고처럼 인공지능을 조립하려는 AI 스타트업이다. 머신러닝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개발자 부족이 이 산업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게 현실. 이런 이유로 스타트업이나 대형 IT 기업 모두 인공지능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툴 민주화에 노력하고 있다.
페튬은 지난해 카네기멜론대학 머신러닝 교수인 에릭 싱(Eric Xing), 퀴롱 호(Qirong Ho), 닝 리(Ning Li) 박사가 설립한 스타트업. 머신러닝 개발을 지원하는 2가지 구성 요소를 용이하게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하나는 데이터 준비와 머신러닝 모델 선택을 자동화하는 것. 이는 텐서플로우나 카페 등 널리 쓰이는 머신러닝 프레임워크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머신러닝 초보인 일반 기업에 유용하다. 모델을 선택하면 페튬은 이용자가 쓰는 하드웨어 특성이나 제약에 맞게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하드웨어를 가상화하고 장애를 제거해 분산 GPU 클러스터 관리라는 추가 단계를 없애는 걸 의미한다.
페튬 측은 자사가 인공지능을 다루는 방식이 장인의 기술은 아니라고 말한다. 레고처럼 조립하고 재조립할 수 있는 지극히 표준화된 빌딩 블록을 만들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