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의 큰착각 한동훈 김문수 옷 입고 도왔더라면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15일 오후 8시 조선일보 홈페이지 장동혁 서울부산시장 선거에 내 정치생명 걸려...윤 선고 나오면 입장 발표 제목 기사 중 문제의 한동훈 전 대표 선거 운동복 언급 대목. 홈페이지 갈무리
많은 국민이 두 눈으로 똑똑히 본 사진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조선일보는 몰랐던 모양이다.
장 대표는 조선일보 14일자 4면에 실린 서울·부산시장 선거에 내 정치생명 걸려...윤 선고 나오면 입장 발표 제목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지난 대선 때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 이름이 적힌 선거 운동복을 입고 도왔더라면, 지금 제 (당대표) 자리에 한 전 대표가 앉아 있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한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25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기호 2번 만 적혀 있는 선거 운동복을 입고 유세에 나섰다가 도중에 김문수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이름이 적힌 옷으로 갈아입고 유세를 진행했다. 김 후보 이름이 적힌 선거 운동복을 입고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는 한 전 대표의 모습은 취재 카메라에 담겨 많은 매체들에 보도됐다.
조선일보는 명백히 잘못된 주장을 1차로 검증했어야 했지만, 이를 지적하거나 바로잡지 않았다. 한 전 대표가 조금 더 많은 횟수에 걸쳐 이런 식의 유세 지원을 하지 않았던 점을 지적하는 것이었다면, 발언을 더욱 정확히 했어야 했다. 정치인, 특히 공당의 대표 같은 지도자들은 한마디 한마디가 무거워야 하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진행한 기자들이 문제점을 인터뷰 중에 인식하지 못했다면, 사후라도 장 대표에게 알리고 내용을 바로잡아야 했을텐데 조선일보 홈페이지의 해당 기사는 15일 오후 8시 현재 그대로였다.
지난 2025년 5월 25일 당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친한계 의원 중 한 명인 박정훈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한 전 대표가 선거 운동복을 환복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박 의원은 당시 우리 당 지도부는 대선후보를 한덕수 총리로 갈아치울 궁리를 하던 차라 김문수 이름이 적힌 옷을 사전에 주문하지 못했다. 그 바람에 후보 이름이 적힌 선거 운동복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 이었다며 서울시당 위원장에게 요청해 보내준다는 답을 받았지만 유세 시작 시각 전에 받는 게 빠듯했다. 때마침 지원유세장에 나타난 고동진 의원이 흰색 옷을 입고 있었고. 그 옷을 한 전 대표가 입기로 했다 고 상세한 경위를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어 한 전 대표는 그 옷을 입는 장면이 보도되면 한동훈 지지자들도 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판단해 현장에서 고 의원이 옷을 벗어주면 갈아입기로 했다. 물론 갈아입는 장면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면서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김문수 후보 이름이 적힌 옷을 입지 않았다 며 한 전 대표를 공격했다. 잘 모르고 한 말이라면 정중히 사과하고 정정하시기 바란다 고 했다.
보수 논객으로 널리 알려진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도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장 대표의 해당 발언을 두고 장동혁 말은 일단 다 거짓말로 간주해야 안전하다 고 더욱 높은 수위로 비판했다. 조선일보 출신 조 대표는 장동혁 대표가 이 사진 한 장으로 날아갈 수도 있다고 본다 며 거짓말이 드러났을 때 어떻게 처신하느냐(가 중요하다). 30분 이내에 내가 잘못했다, 죄송하게 생각하고 에도 폐를 끼쳤다 이렇게 할지 아니면 다른 이유를 대고 시간을 끌면 이 사진 사건이 상당한 파문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고 봤다.
이어 장동혁 말은 일단 다 거짓말로 간주하고 혹시 사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라고 접근하는게 안전하다는 게 저의 생각 이라며 그래서 기사 제목으로 뽑힌 장동혁 서울·부산시장 선거에 내 정치 생명이 달렸다 (온라인 기사는 장동혁 이 추가됨)부터 거짓말로 봐야 한다는 얘기 라고 힐난했다.
조 대표는 한 전 대표가 김 후보의 이름이 적힌 옷을 입고 유세하는 사진을 두고 상당히 눈에 익은 사진이다. 언론에 보도된 사진이니까 라며 이런 사진을 검색도 하지 않고 (장 대표가) 한 전 대표를 공격했는데 이런 방식으로 한 전 대표를 제명한 것 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인터뷰는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방식과 선거 전략, 윤석열과의 절연, 한 전 대표와의 관계 등을 묻고 답했다. 장 대표는 한 전 대표와는 끝까지 따로 가나 라는 질문에 어떤 분들께선 선거 승리를 위해선 원수도 껴안아야 한다 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저와 한 전 대표의 개인적 감정 다툼이 아니다 라면서 대통령 탄핵으로 가는 과정에서 상처받은 당원들과 한 전 대표가 풀어야 하는 문제인 것 이라며 한 전 대표와의 갈등 봉합에 선을 그었다.
그는 한 전 대표는 (제명된 이후) 돌아오겠다고 했었다. 당원들과의 걸림돌을 제거하면 돌아오는 길이 저절로 열릴 것 이라며 그분들이 한 전 대표에게 돌아와서 보수를 살려 달라 고 한다면, 그 뜻을 거스를 당대표가 어디 있겠나 라고 한 전 대표의 국민의힘 복당은 당원들에게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 대표는 한 전 대표가 당원들에게 어떤 매너로 임하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라며 지난 대선 때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 이름이 적힌 선거 운동복을 입고 도왔더라면, 지금 제 (당대표) 자리에 한 전 대표가 앉아 있었을 것이다. 한 전 대표가 제가 사려 깊지 못했다 고 상처받은 분들께 말을 했어야 한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