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1심 형량 과하다’ 24%, ‘내란 아니다’ 24%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석열과의 절연을 못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의 24% 가12·3 비상계엄’이 내란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등 윤석열과의 거리두기를 못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 2월 넷째 주(24~26일) 전화면접조사(표본오차 ±3.1% 포인트, 보수 258명, 중도 338명, 진보 273명)에서 윤석열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법원 판결 형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미흡하다 는 응답이 39%, 적절하다 는 응답은 29%,로 나타났다. 그러나 과도하다 는 대답은 24%로 여전히 윤석열 어게인을 외치는 국민들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형량의 적절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이념성향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진보층 62%는 미흡하다고 봤으나 , 보수층 47%는 과도하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에서는 미흡(40%)과 적절(33%)이 엇비슷한 비중을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20·30대에서는 열에 넷 정도가 적절, 40~60대 절반가량은 미흡, 70대 이상 36%는 과도하다고 봤다.
조사지난 19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공판 TV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2026. 2. 19 ⓒ연합뉴스
비상계엄, 국민의힘 지지층 21%, 성향 극보수자 22%만 ‘내란이다’
12·3 비상계엄에 관해서는 현시점 유권자의 64%가 내란이다 , 24%는 내란이 아니다 라고 봤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사태 직후인 2024년 12월 10~12일 조사에서는 71%가 내란, 23%가 내란이 아니라고 답했다. 즉, 내란이란 응답이 14개월 전보다 7%포인트 줄고, 의견 유보가 그만큼 늘었다. 이는 주로 20·30대에서의 변화다.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내란이란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216명, 이하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7%포인트)에서는 21%만 내란, 68%는 아니라고 봤다. 현재 국민의힘은 윤어게인을 외치는 강성 지지층 요구에 부응함과 동시에 지방선거를 대비해 중도층 유인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국힘 장동혁 대표가 수도권 의원이나 지방선거 출마자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데도 윤석열과 절연을 못하는 것은 이러한 강성 지지층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의 불행이면서 국가적 불행이 아닐 수 없다.
대통령 지지도 1%p 상승
갤럽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에 대해서는 긍정평가는 64%, 부정평가는 26%로 조사됐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평가 64%는 최근 6개월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부정 평가 역시 전주 조사에 이어 가장 낮은 수치다. 갤럽조사에서 이 대통령 취임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은 지난해 7월 1주 조사에서 기록한 65%다. 부정평가 최저치는 21%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639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 부동산 정책 (이상 17%), 외교 (11%), 소통 (8%), 전반적으로 잘한다 (6%), 직무 능력/유능함 , 주가 상승 , 서민 정책/복지 (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264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 (15%), 경제/민생 (10%), 외교 (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 (이상 6%), 독재/독단 (5%), 국방/안보 (4%), 법을 마음대로 변경 ,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설 연휴 전과 마찬가지로 직무 긍정·부정 평가 이유 양쪽 최상위는 부동산, 경제, 외교 로 집약되고, 각각 소통, 능력 (긍정 이유)과 도덕성, 독재/독단 (부정 이유) 등 대통령 스타일·자질에 대한 상반된 시각이 뒤를 이었다.
중도층 46% 민주당 지지, 국민의힘 지지는 13% 불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당명 로테이션, 재질문 1회)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2%,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8% 순이었다. 작년 8월 중순 이후 여당 지지도는 40% 내외, 국민의힘 20%대 초중반의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2%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에서는 51%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6%, 국민의힘 13%,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4%다.
성향 보수층에서도 향후 1년간 경기 낙관론 증가
향후 1년간 살림살이 좋아질 것 30%, 나빠질 것 21%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44%가 좋아질 것 이라고 내다봤고, 28%는 나빠질 것 , 24%는 비슷할 것 이라고 답했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두 달 연속 낙관론이 늘고 비관론은 줄어 작년 7월 현 정부 출범 초기 수준에 근접했다. 이는 새해 들어 파죽지세로 상승, 1월 22일 장중 5000선 돌파에 이어 2월 25일 6000선까지 넘어선 코스피(KOSPI, 종합주가지수) 영향으로 추정된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 30%, 나빠질 것 21%, 비슷할 것 45%로 응답했다. 살림살이 낙관론도 두 달 연속 늘었고, 비관론은 그만큼 줄었다. 살림살이 전망 역시 작년 6월에 8년 내 가장 긍정적 수치를 기록했으나 8월부터 한풀 꺾인 모양새였다.
2017년 9월 이후 매월 경기 전망 조사에서는 대체로 비관론이 지배적이었다. 낙관론이 비관론을 1%포인트나마 앞선 것은 문재인 정부의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2018년 5월 낙관론 35%(비관론 22%), 백신 접종 가속화로 코로나19 팬데믹 공포가 걷히던 시기인 2021년 6월 38%(28%)를 비롯해 작년 6, 7, 11월, 올해 1, 2월까지 열네 번이다. 경기 낙관론은 현 정부 출범 직후인 작년 6월 52%가 8년 내 최고치, 비관론 25%가 최저치다.
(여론조사의 상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