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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단말기, 탄소배출권 등급 탑재…탄소시장 ‘신용평가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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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 데이터의 심장부로 불리는 블룸버그 터미널 이 탄소 배출권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독립적인 평가 등급을 전격 도입한다.  29일(현지시각) ESG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독립 탄소배출권 평가기관 칼릭스 글로벌(Calyx Global)과 협력해 탄소배출권 신용등급을 블룸버그 단말기에 직접 통합 제공한다.  자발적 탄소시장이 규제당국과 투자자들로부터 신뢰성 검증 압박을 받는 가운데, 탄소배출권의 ‘양’이 아닌 ‘질’을 금융시장 핵심 인프라 안으로 끌어들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는 독립 탄소배출권 평가기관 칼릭스 글로벌(Calyx Global)과 협력해 탄소배출권 신용등급을 블룸버그 단말기에 직접 통합 제공한다. /챗gpt 생성이미지   낚시성 배출권 걸러낸다... 과학 기반 등급 으로 무장한 금융 터미널 이번 통합의 핵심은 파편화되어 있던 탄소 배출권 정보를 금융 전문가들의 일상적인 업무 흐름(Workflow) 속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이다.  앞으로 블룸버그 단말기 이용자는 칼릭스 글로벌이 산정한 온실가스(GHG) 감축 무결성 평가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 기여도 평가를 가격 정보, 프로젝트 데이터, 시장 분석 정보와 함께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블룸버그는 이미 ▲탄소배출권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가격 추이, ▲거래량, ▲시장 전망 데이터를 제공해 왔다. 여기에 독립적인 품질 평가 등급이 결합되면서, 기관투자자와 기업은 가격뿐 아니라 신뢰성과 평판 리스크까지 고려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됐다. 2021년 설립된 칼릭스 글로벌은 과학 기반 분석을 통해 탄소배출권의 온실가스 감축 무결성(GHG integrity)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 기여도를 각각 등급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1000건이 넘는 탄소감축 프로젝트를 평가해 왔다고 한다.  특히 칼릭스 글로벌의 평가는 단순히 얼마나 많이 상쇄했는가 가 아니라 정말 그만큼 줄였는가, 사회·환경에 어떤 부작용·공동편익이 있었는가 를 기술적으로 따져 등급으로 제시하는 구조다. 칼릭스는 이미 2025년 자사 플랫폼 일부를 일반 공개해, 온실가스 무결성과 SDG 임팩트를 함께 본 ‘이중 평가’ 체계를 시장에 확산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는 그 데이터와 방법론이 블룸버그라는 핵심 금융 인프라에 올라타면서, 사실상 탄소신용등급 이 글로벌 자본시장 공용 언어로 편입되는 셈이다.  칼릭스 글로벌의 공동 설립자인 던컨 반 베르겐은 탄소 시장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품질에 대한 독립적이고 과학적인 목소리가 필요하다 며 블룸버그와의 협력은 글로벌 금융의 중심에 편향되지 않은 등급을 제공함으로써 투자자들이 확신을 가지고 자본을 배분하도록 도울 것 이라고 강조했다.    탄소배출권 시장, 채권 및 원자재 시장과 유사한 구조로 진화 자발적 탄소시장(VCM)은 그동안 프로젝트별 감축 효과 과대 산정, 추가성 부족, 영속성 문제 등으로 신뢰성 논란이 지속돼 왔다. 동일한 탄소배출권이라도 인증 기준과 방법론에 따라 품질 편차가 크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게다가 새로운 등록 기관과 방법론이 쏟아져 나오며 자산 운용사와 기업 지속가능성 팀의 실사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무결성 이니셔티브(ICVCM) 등이 제시하는 엄격한 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 배출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한편, 블룸버그는 이번 통합을 통해 탄소배출권 분석을 기존의 선택적 ESG 정보가 아니라, 신용등급이나 리스크 지표와 유사한 ‘표준 금융 데이터’로 다루겠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고품질로 평가된 탄소배출권은 프리미엄 가격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낮은 등급의 배출권은 할인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통합이 탄소배출권 시장을 전통적인 채권·원자재 시장과 유사한 구조로 진화시키는 신호라고 분석한다. 신용평가와 분석 도구가 자본 흐름을 좌우하듯, 탄소배출권 품질 등급 역시 향후 투자와 거래의 기준점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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