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감축, 과감한 도전장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지구는 사악해. 그러니 애석할 필요는 없어.” 라스트 폰 트리에의 영화 『멜랑콜리아』의 주인공 저스틴은 피할 수 없는 재앙 앞에서 체념한다. 지름이 지구보다 몇 배는 긴 행성과 지구가 충돌할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비극적이지만 어쩔 수 없다. 피할 수 없는 자연재해 앞에서는 저스틴처럼 받아들이고 순응하는 게 최선일 수 있다. 하지만 피할 수 있는 재앙이라면 다르다. 피할 수 있는 것을 피하지 않고 그에 순응한다면 아둔하단 소리를 들을 것이다. 피할 수 있다면 대책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 게 최선이다. 인류는 그동안 최선보다 아둔함에 가까운 행보를 걸어왔다. 지구온난화가 일으키는 문제를 애써 외면하며 국제적 대책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