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U+·네이버,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가 18일 제76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대기업, 중견기업 214개사에 대한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 사진=동반위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와 네이버 등 ICT기업이 중소 협력사들을 위한 상생 활동을 모아 평가하는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나란히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동반성장지수는 기업이 이행한 동반성장 활동을 계량화한 지표다. 매년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합산해 산정한다.
올해는 평가 대상 214개사 가운데 최우수 기업이 41개사로 선정,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SK텔레콤은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 네이버는 인터넷 플랫폼 업계 중 유일하게 7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동반위가 발표한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 따르면, 통신3사는 모두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최우수 평가 기업으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최우수 명예기업이 28개사로 늘어난 가운데 SK텔레콤(11년), KT(9년), LG유플러스(5년)가 모두 선정됐다.
먼저 SK텔레콤은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을 위한 대금 조기 지급 등 상생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SK텔레콤 ICT패밀리의 중소 협력사 대상 조기 지급 대금 규모는 총 4100억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파트너사의 재무·인사·경영 전략 등을 돕기 위해 동반성장펀드, 산업 혁신 컨설팅, 비즈니스 파트너사 온라인 채용관 운영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채용관을 통해 2020년부터 현재까지 200여개 파트너사가 약 900명의 임직원을 채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KT는 중소·벤처 파트너사와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해온 결과를 인정받아 202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KT는 파트너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2013년부터 올해까지 189개 파트너사들에게 MWC(바르셀로나), GITEX(두바이) 등 해외 유명 ICT 박람회 참가를 지원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잠재력 있는 벤처·스타트업을 추가 지원하는 등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현재까지 참여 기업들은 누적 1325억원이 넘는 수출 실적을 거뒀다.
네이버는 7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인터넷 플랫폼업계 중에서 이같은 성과를 낸 기업은 네이버가 유일하다.
네이버는 자사와 거래하는 파트너들과 중소기업(SME)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거래 대금을 영업일 10일 내 현금 지급하는 한편 상생펀드 제도를 통해 저리 대출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꽃을 통해 SME들의 단계별 성장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실천이 어려운 중소파트너와 SME 대상으로 교육과 진단 프로그램을 제공해 ESG경영을 확산하는데 기여했다는 점도 인정 받았다.
동반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동반성장지수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기업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하겠다"며 "향후 급변하는 산업환경 변화에 맞춰 평가체계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