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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Q] 눈에 보이지 않는 임팩트를 선명하게 디자인하는, 강인경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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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퀘어는 마치 문화예술 임팩트 비즈니스와 같이, 우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아 아티클로, 디자인 작업물로 전달하는 작업을 부단히 진행하고 있다. 이때, 눈여겨볼 점은 이러한 작업이 단지 기능적인 업무가 아니라 그 자체로 임팩트스퀘어가 추구하는 지향점,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내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디자이너로 입사해 초기 소셜벤처 브랜딩 및 프로젝트 브랜딩을 담당하고 이제는 또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강인경 매니저의 인터뷰를 통해 임팩트스퀘어가 만들어가는 ‘가치의 시각화’ 여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글>디자이너로서 처음 마주한 임팩트 비즈니스강인경 매니저는 올해로 입사 8년 차를 맞이하는, 자타공인 임팩트스퀘어의 오랜 구성원이다. 대학시절 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우연한 기회로 임팩트스퀘어에 입사하게 되었는데, 졸업 후 디자이너로서 어떤 커리어 여정을 걸어야할 지 탐색하던 차에 ‘소셜벤처 브랜딩’이라는 작업에 매력을 느낀 것이 계기였다. 이후 소셜벤처 브랜딩뿐만 아니라 임팩트스퀘어가 운영하는 공간사업 기획에도 참여했는데, 가장 눈에 띄는 이력은 바로 액셀러레이팅 매니저가 된 것이었다. “아주 또렷한 경로가 그려진 상황은 아니었지만, 액셀러레이팅을 디자인의 관점에서도 디벨롭해볼 수 있지 않을까 했던 회사의 제안, 그리고 스스로 좀 더 밀도 높게 가치지향 콘텐츠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액셀러레이팅 매니저로 업무를 시작했어요.”그가 처음 액셀러레이팅 전담 매니저로 참여한 사업은 문화예술 임팩트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업이었다.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나만의 관점으로 이렇게 해봐야지’하는 목표가 분명했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액셀러레이팅 전담 매니저의 궁극적인 역할이 창업가를 잘 이해하고, 기업이 겪는 문제가 무엇인지 함께 찾고 공감하는 것이었다보니 디자인을 전공한 강인경 매니저가 문화예술 기업과 보다 밀접한 접점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함께였다.  인터뷰에 참여하고 있는 강인경 매니저 ©임팩트스퀘어 창작자와 창업가의 사이에서 ‘가치의 시각화’를 고민하다전공이 문화예술과 밀접한 만큼 액셀러레이팅 매니저로 참여하며 유독 공감이 가거나 혹은 고민이 되었던 지점은 없었는지 물었다. 그는 “창작자라고 하면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자신만의 표현 방식, 수단으로 세상에 내놓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그러한 창작의 영역을 비즈니스 영역으로 가져왔을 때에는 창작자로서의 독창적인 시도를 넘어 사람을 끌어모르고 파급력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창작자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액셀러레이팅 매니저 이전에 유사한 창작자의 과정을 걸었던 그이기에 문화예술 기업 창업가가 맞닥뜨리는 고민이 그 누구보다 가까이 다가온 순간이었다. “사실 이건 왕도가 없는 영역이라 지금도 ‘문화예술 기업의 비즈니스는 이렇게 이끌어나가면 된다’하는 답을 찾지는 못 했어요. 하지만 제가 밀접하게 경험했던 디자인 영역에 빗대어보자면, 디자인이라는 산업분야 자체가 산업화 과정에서 발달을 했던 영역이고, 그러다보니 클라이언트, 즉 수요자가 늘 존재했다는 점에서 조금 더 비즈니스적 관점을 녹여보려 노력했던 것 같아요. 결국 기업이 문화예술을 말미암아 창출하는 임팩트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의 문제인데, 창작물 이전에 결국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고, 왜 그런 메시지를 문화예술로 전달하려하는가, 즉 문제정의와 비전에 관한 정의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계속해서 배웠던 것 같아요.”그렇게 약 5년 간 액셀러레이터로서 성장하는 시간을 가진 강인경 매니저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시각화하는 작업에 조금 더 몰두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가진 역량을 십분 발휘하면서도 임팩트 스타트업을 단단하게 지지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근본적인 고민을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결국 발길을 옮기게 하는 콘텐츠의 힘그간 강인경 매니저가 디자인한 주된 작업물을 보면 임팩트 비즈니스 영역에서 흔히 보던 문법과 조금 다른 결의 컨셉이 담겨져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떤 것은 무언가 심상을 전해주는 듯 하고, 또 어떤 것은 독특한 컬러와 비주얼을 활용해 예술적인 측면이 강화되어 보이기도 한다. 이 모든 작업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임팩트를 강인경 매니저만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시각화한 결과물로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라면 모두가 체감할 ‘임팩트의 추상성’을 그는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 것일까? 답을 듣기에 앞서 그가 디자이너이자 액셀러레이터로 성장했던 시간이 그에게 남긴 노하우가 있지는 않았을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프로젝트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무언가 디자인 작업물로 소통해야 하는 업무를 맡게 되면 행사 혹은 프로젝트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를 집요하게 물어보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가에 대해서요. 또한 말씀하신 것처럼 임팩트스퀘어에서 사업 기획 및 운영 경험을 했다보니 디자인을 할 때 확실히 부러뜨리고 가야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필요한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사업의 맥락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담아야할 키워드가 있다면 무엇인지를 빠르게 이해하고 활용하게 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이지만 동시에 실무자로서 고민해보게 되는 것이죠.”8년 간 몸담았던 곳이기에 어떤 순간에는 말하지 않아도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이해하고 그것을 소통하기 위한 최적의 방식을 고민하게 되기도 한다. 그는 “임팩트리포트 디자인 작업은 정말 힘든 작업 중 하나”라며 “이게 단순히 작업이 많아서 힘들다기 보다는 우리가 만들어온 1년 간의 성과를 정리하는 작업이다보니 단순 정량/정성 지표를 보여주는 것에서 더 나아가 임팩트스퀘어의 핵심 가치인 ‘돌파’를 어떤 식으로 시각화할 지 계속해서 디벨롭해야 한다는 점에서 고민이 깊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결과, 첫 번째 임팩트리포트는 ‘Breakthrough’를 키워드를, 두 번째 임팩트리포트는 임팩트스퀘어의 확장된 사업 부문인 로컬과 글로벌에 담긴 ‘미지의 영역이라는 심상’을 키워드를 시각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왼쪽) ‘돌파’를 심상으로 한 2021년 버전 표지, (오른쪽) ‘미지의 영역’을 심상으로한 2022년 버전 표지 ©임팩트스퀘어 이때, 강인경 매니저는 단순히 기능적 역량이 강화되는 디자이너가 되는 것을 가장 경계한다고 했다. 그러다보니 업무를 할 때에도 ‘너무 기능적으로만 일을 하고 있나’하는 생각이 들 때면 새로운 프로젝트 기획이나 운영에 참여하기도 한다.  “최근은 로컬 부문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데, 저는 임팩트스퀘어의 사명에 담긴 것처럼 ‘혁신가가 모여드는 광장’이라는 철학, 가치에 관심이 많아요. 제 작업물이 그러한 커뮤니티, 협력이나 연대를 만들어나가는 데 직접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고 싶어서 여러 프로젝트에 자원, 참여하고 있어요. 최근엔 로컬 부문에서 진행하는 영주 플리마켓 프로젝트나 성과보고회 기획 및 운영에 참여하기도 했는데요. 궁극적으로는 단지 디자인이 아니라 시각화된 콘텐츠로 사람을 모아내고, 커뮤니티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소통 방식을 고도화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습니다.”이처럼 강인경 매니저가 가지고 있는, 생태계에서 통용되는 언어를 직관적으로 빠르게 이해하여 디자인할 수 있는 역량은 이처럼 다채로운 경험의 산물이다. 물론 이러한 과정에서 새로운 고민이 생겨나기도 한다. 예를 들면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1%의 디테일이 어디에서 촉발될 수 있을지 한 번 더 고민해보는 식이다. 업무를 추진하다보면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해 필수적인 디자인 작업물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벅찰 때가 있다. 하지만 가치를 시각화한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지속적인 개선을 요구한다. 매번 활용하게 되는 배너, 현수막, 포스터가 아니라 어떤 행사나 프로젝트로 말미암은 가치가 계속해서 꾸준히 우리 일상에 녹아들 수 있게 만드는 새로운 요소를 고민하게 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예를 들어 특정 이벤트나 프로젝트의 핵심 가치가 담긴 카드든, 잘 아카이빙된 팜플렛 혹은 웹페이지든 여러모로 시도해볼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며 “이건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라 항상 고민하고, 조금이라도 디테일을 가미해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 노력하는 지점이다”라고 말했다.  강인경 매니저는 사진을 통한 시각화, 아카이브에도 관심이 많다. ©임팩트스퀘어 더 많은 임팩트가 소비될 수 있도록이번 인터뷰를 준비하며, 강인경 매니저는 필자가 소속된 커뮤니케이션 모듈과 유사한 고민의 지점을 지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팩트스퀘어의 역량이 집약된 액셀러레이팅, 임팩트 투자, 연구 등과는 조금 다른 성격의 업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임팩트스퀘어는 특정 사회문제에 집중하는 소셜벤처도, 콘텐츠 기획 및 확산이 핵심 업무인 기업도 아닌 상황에서 콘텐츠 기획 및 디자인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것이 때론 당위성, 필요성 측면에서 물음표를 받아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시각화라는 과정에 더욱 힘을 쏟기로 마음먹은 것은 임팩트스퀘어라는 혁신의 광장에는 여전히 더욱 많은 혁신가, 지원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러려면 우리는 끊임없이 소통방식을 개선해야 하고, 확산 경로를 넓혀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조금 큰 얘기이기는 하지만 임팩트 비즈니스 영역을 상징하는 구체적인 심상을 만들어나가고 싶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저는 ‘사회적 가치가 비즈니스 경쟁력이 된다’라는 것이 가장 혁신적이고 선구적인 방법론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럼에도 아직까지는 소셜벤처나 임팩트를 떠올릴 때면 ‘착한 일’, ‘좋은 일’이라는 것에 초점이 가 있고, 그러다보니 디자인 작업물도 소위 ‘말랑말랑한’, ‘편안한’ 것들 위주인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게 나쁜 것이라는 얘기는 절대 아니고요. IT 영역하면 떠오르는 혁신의 심상이 있는 것처럼 임팩트 영역이 가진 선구적이며 혁신적인 가치의 심상도 더욱 다채로워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저 역시 아직 답을 찾지 못 했지만 그렇기 때문에 저부터 탐구를 시작해보려고 해요.”언젠가 ‘와, 이게 그때 그 사람이 말했던 혁신의 심상이구나!’라는 반가운 감탄이 어딘가에서 들려오기를 기대하며, 그가 걸어나갈 가치의 시각화 여정을 누구보다 열렬히 응원하는 마음을 보낸다. 작성자 : 임팩트스퀘어 김소선 책임매니저 소선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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