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주차 국내 ESG 핫클립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제공합니다.
Environment(환경)
무탄소에너지 실시간 수급변동 반영… 전력시장 추가 개설한다
공급이 확대된 원전, 재생, 수소 등의 무탄소에너지를 전력시장에서 효과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정부가 전력시장 제도 개선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안덕근 장관 주재로 제31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재생에너지 해외 진출 지원 방안 △전력시장 제도 개선 방향 △탄소 포집·저장(CCS) 산업육성 전략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정부는 에너지원의 실시간 수급 변동성을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는 전력시장을 추가로 개설하고, 가격 입찰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전력에 대해 전국적으로 단일한 가격 체계를 유지해왔지만,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분산에너지법에 따라 발전소 등 전력자원의 입지 최적화를 꾀한다.
산업부, ‘수소 분야 R&D 예산’ 478억원 대폭 확대
산업부는 수소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을 478억원으로 전년(28억원)보다 대폭 확대했다고 16일 밝혔다. 산업부는 또 수소 분야 연구개발 관련 상반기 지원과제 10개(243억원)를 공모하고, 국정과제인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속도감 있게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수소 생산 분야에서 차세대 수전해 기술인 음이온 교환막(AEM) 수전해 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수소 저장·운송 분야에서는 수소충전소 핵심 부품·설비의 성능 및 내구성 고도화를 추진한다. 연료전지 분야에서는 민·군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이동형 수소연료전지발전기를 개발한다.
기후변화 홍수·가뭄 대비 물순환촉진기본방침 10년마다 수립된다
기후변화로 잦은 홍수와 가뭄 등에 대비해 물순환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가 마련됐다 환경부는 ‘물순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을 22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물순환 촉진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0년마다 환경부 장관이 수립하는 ‘국가 물순환 촉진 기본방침(이하 기본방침)’의 주요 내용을 구체화했다. 기본방침 수립에 앞서 환경부는 물순환 실태를 조사하며, 물순환이 왜곡된 정도, 물재해 등 물순환 취약성에 대해서 평가했다.
LG엔솔, 한화큐셀 미국 법인에 1조원대 ESS 배터리 공급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배터리 업계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배터리로 활로를 모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화큐셀 미국 법인에 ESS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총 4.8GWh(기가와트시) 규모로, 금액으로 따지면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업계는 보았다. 이번 계약 기간은 2026년 10월까지며, 공급된 ESS는 미국 애리조나주 라파즈 카운티에 설치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쿠팡 전국 사업장 폐기물 관리 확대 착수
SK에코플랜트가 쿠팡 전국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관리 서비스를 확대한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폐기물 통합관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성상·품목 등을 토대로 특성에 맞는 소각, 재활용 등 최적의 처리 방안과 함께 적절한 처리 시설을 제안받을 수 있다. 이는 SK에코플랜트가 전국에 보유한 소각 등 처리시설과 검증된 지역 폐기물 처리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가능하다.
고려아연, 호주 뉴잉글랜드에 340MW급 풍력발전소 추진
고려아연이 자회사 아크에너지를 통해 호주 뉴잉글랜드 지역에 340메가와트(MW)급 풍력발전 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아연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그린수소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호주 현지 내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상당한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크에너지는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뉴잉글랜드의 아미데일(Armidale) 지역에 풍력발전소 프로젝트 ‘도우보이 윈드팜(Doughboy Wind Farm)’ 개발을 추진 중이다.
Social(사회)
개인정보위, AI 시대 ‘자동화된 결정에 대한 조치 기준’ 고시안 행정예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이용한 자동화된 결정에 대해 정보주체가 권리를 행사한 경우 기업·기관 등 개인정보처리자가 조치해야 할 세부기준을 정한 ‘자동화된 결정에 대한 개인정보처리자의 조치 기준’ 고시 제정안을 5월 17일부터 6월 7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고시 제정안에는 자동화된 결정에 대해 정보주체가 거부하거나 설명·검토를 요구한 경우에 기업·기관 등 개인정보처리자가 조치하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세부사항을 권리의 유형별로 구체화했다.
Governance(지배구조)
EU 수출 中企 탄소배출량 산정·검증, 정부가 직접 지원
유럽연합((EU)에 일정 수준 이상 수출하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제품 단위 탄소배출량 산정과 검증보고서 발급 등을 정부가 직접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EU CBAM 대응 중소기업 지원방안 발표 간담회’를 개최했다. 우선, 수출 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인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CBAM 전용 사업을 포함한 3개 사업을 활용, 중소기업의 탄소배출량 산정·검증 과정을 직접 지원한다. 1억원 이상을 EU에 수출하는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EU 수출 중소기업 전체(지난해 기준 1358개사)를 대상으로는 CBAM 제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대비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연수사업을 활용, 탄소배출량 측정·산정 방법 등이 포함된 CBAM 특화 과정을 운영한다.
“ESG공시, 사회적 가치측정으로 신뢰성 높여야”
ESG의 사회적 가치 측정으로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법무법인 지평과 공동으로 상의회관에서 ‘ESG 가치측정 세미나’를 개최하고 사회적 가치 측정에 대해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사회적 가치 측정 기준 수립을 위한 글로벌 기업 협의체인 VBA 최고경영자(CEO) 크리스티안 헬러는 ‘ESG 시대, SV 측정 동향·향후 전망’을 주제로, 폐기물배출량 등 측정된 결과에 화폐화 계수를 적용해 사회적 가치를 계산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윤남희 임팩트스퀘어 이사는 실제 ESG 이슈에 대한 측정 체계와 방법론 사례를 공유했다. 오준환 사회적가치연구원 실장은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측정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ESG 경영의 SV 측정과 평가’에 대해 발표했다.
Supply Chain(공급망)
정부, ‘이차전지 핵심 리튬매장 세계 1위’ 칠레와 핵심광물 협력 강화
우리나라가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리튬 부국 칠레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를 추진했다. 칠레는 리튬 매장량이 930만t으로 세계 1위 국가다. 16일 정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칠레 광업부와 ‘제5차 한-칠레 자원협력위원회’ 회의를 열고 리튬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핵심광물 전략을 공유하고, 칠레의 광미(광물 찌꺼기)에서 핵심광물을 추출하는 재자원화 기술 개발 협력 및 한국의 우수한 친환경 리튬 추출 기술을 적용한 협력 등 한국 기업의 칠레 진출 방안도 논의했다.
현대차, 북미 수소 상용 밸류체인 본격 확장 나선다… ‘ACT 엑스포 2024’ 참가
현대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4(Advanced Clean Transportation Expo 2024)’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북미 물류운송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청정 물류운송 사업을 중심으로 수소 상용 밸류체인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당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 Truck)’의 상품성 개선 콘셉트 모델도 공개했다.
EV공급망 넓히는 LS, 멕시코에 전기차 부품기지
LS그룹이 전기차 업체들의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부상한 멕시코에서 부품 공급 진영을 넓히고 있다. 전기차 부품 자회사들이 연달아 멕시코에 진출하면서 그룹 차원의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1분기 중 멕시코에 LS EV 멕시코(LS EV MEXICO)와 LS 케이블&시스템(LS Cable & System Mexico)을 신규 설립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멕시코에 전기차 부품 생산 거점을 짓기 위한 사전 절차로 풀이됐다.
ESG Investing(ESG 투자)
산업은행, 한국형 녹색채권 5000억 발행
산업은행이 친환경 사업자금 지원 확대와 한국형 녹색채권 시장 활성화를 위해 21일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발행 총액은 5000억원으로 만기 2년, 발행금리는 3.54%다. 이번 채권은 환경부와 금융위원회의 한국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발행됐다. 조달자금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검증을 취득한 이차전지 소재산업, 친환경운송, 자원순환 등 녹색금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내 1호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 이차전지 핵심광물 추출 스타트업 투자
국내 임팩트 전문 투자사 소풍벤처스가 미국 니켈·코발트 추출 기술 스타트업 바니얄(BANIQL)에 투자를 단행했다. 전 세계적으로 중요 광물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바니얄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됐다. 바니얄은 160만달러(약 21억8336만원) 규모의 시드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바니얄은 이번 자금을 △파일럿 시설 구축 △연구개발(R&D)·엔지니어링 팀 확장 △특허 개발과 협업, 제품 개발 등 전반적인 운영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LG엔솔 1100억 투자해 미국 배터리공장 업그레이드, 3.4조 추가 투자 계획도
LG에너지솔루션이 1100억원 이상 투자해 2010년 미국에 건설한 첫 전기차 배터리 공장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미국 지역 매체 홀란드센티넬은 LG에너지솔루션이 2010년 개장한 미국 미시간주 홀란드시 146번가 공장 개선 공사에 관한 세금 감면을 위한 신청서를 홀란드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LG에너지솔루션 공장은 2만2300제곱미터 규모의 건물로 개조에 따른 많은 작업이 예상된다고 했다.
포스코그룹, 광양국가산단에 9460억원 에너지 사업 투자
포스코그룹이 광양국가산업단지에 9460억원 규모의 에너지 사업 투자에 나섰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7일 광양시와 집단 에너지 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국가산단 동호안에 8040억원을 투자해 에너지 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인접한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에서 공급받은 천연가스로 열과 전기를 생산해 산단 입주기업에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