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이어] 한국일보 - “인생 재부팅” 중년·노년층에도 갭이어 바람 [사람들] 기간은 짧을 수도 길 수도… 비용 부담도 적어 지친 삶에 활력 주고 은퇴 후 인생설계에 도움 갭이어(Gap year)는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대학 진학을 앞둔 청소년들이 입학을 미루고 타지로 떠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갭 이어가 요즘은 일에 지친 중년이나 은퇴를 앞둔 노년층에게도 삶의 활력을 되찾아주는 특별한 시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이스트 캐롤라이나 대학의 위장병학 교수인 닥터 데니스 시날은 어느 날 학교 도서관에서 연구 논문을 쓰던 중 갑자기 “더 이상 이런 일을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그때가 10년전, 그의 나이 59세 때였다. 시날은 안식년을 가질 수 있을지 알아보았으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