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 중독 ‘문제아’에서 위기청소년 품은 ‘1등 선생님’로…청년 교사의 인생스토리 [뉴스] ‘문제아’에서 위기청소년 품은 ‘선생님’으로 김진영 ‘세상을품은아이들’ 생활지도교사 인터뷰 그의 어릴 적 별명은 ‘문제아’였다. 숨을 들이마시면 온몸이 나른해지는 ‘약’을 즐겨하다 ‘큰 집(소년원)’에 들어갔다. 중학교도 중퇴했다. 다섯차례의 정신병원 입원, 3번의 재판을 거친 소년원 입소. 발버둥 치면 칠수록 어둠은 점점 더 무겁게 그를 짓눌렀다. 그러다 문득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대론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방황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았기 때문. 그로부터 10여년 후, 그는 더이상 방황하지 않는다. ‘문제아’로 불리던 그의 이름 뒤엔 ‘선생님’이란 수식어가 붙었다. 위기청소년 공동체인 ‘세상을품은아이들(이하 세품아)’에서 생활지도교사로 활동 중인 김진영씨의 이야기다. ◇강해지고 싶었던 ‘독립군’, 일탈을 택하다 세품아는 가정, 학교, 사회로부터 소외된 아이들의 치유와 자립을 돕는 위기청소년 공동체다. 상처 치유를 위한 음악·여행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고, 청소년들이 내면의 가치를 실현하는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