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대중화 이끌겠다 SKT, 메타 퀘스트3 국내 출시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메타 퀘스트3. /사진=SK텔레콤.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SK텔레콤이 혼합현실(MR) 기기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메타(옛 페이스북)이 출시하는 메타 퀘스트3를 오는 8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사전 구매자는 오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되는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메타가 지난 6월 공개한 메타 퀘스트3는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MR 기기, 메타 퀘스트2의 성능과 사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한 제품이다. 일부 콘텐츠 사라짐 (고스팅)이나 섬광에 의한 눈부심 등 기존 렌즈의 단점을 상당히 없애고 안구 보호 등과 같은 성능을 높인 팬 케이크 렌즈를 탑재했다. 맞춤 조절이 가능한 스트랩을 적용하고 전작 대비 40% 이상 부피를 줄여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터치 플러스 컨트롤러 기능도 갖췄다. 적외선 LED를 활용, 컨트롤러 없이도 핸드 트래킹 기능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전작 대비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모두 200% 이상 증가했으며 4.2K 해상도, 공간음향을 구현한다. 회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선명한 그래픽과 풍부한 공간 음향 구현이 가능한 만큼, 가상요소와 현실공간의 완벽한 혼합(MR)을 통해 최고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을 기기"라면서 "메타의 MR 생태계도 기기 이용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타는 게임과 피트니스, 엔터테인먼트, 소셜 경험, 여행 등 500여개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메타 퀘스트3에 맞춰 50개의 MR 콘텐츠를 포함해 새로운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SK텔레콤 역시 사전 구매자 전원에게 메타 퀘스트3 전용 액세서리인 배터리 부착 헤드 스트랩, 무선 충전 거치대 2종을 33%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무상 AS를 1년 6개월간 해줄 예정이다. 이 밖에 추첨을 통해 33명에게 128GB 메타 퀘스트3를 한 대 더 경품으로 증정한다.
국내 출시되는 메타 퀘스트3는 128GB, 512GB 두 가지 버전으로, 각각 69만원, 89만원에 판매된다. 11번가, SSG닷컴, 롯데 하이마트 등 3개 이커머스에서만 사전 예약을 받는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를 MR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메타와 공동 개발을 진행해 메타버스 대중화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