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공백 직격타…KT, 수익성 후퇴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KT 사옥./사진=KT.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초유의 경영 공백을 겪고 있는 KT가 1분기 '절반의 성과'를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 외형 성장은 성공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0% 이상 떨어졌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수익성을 개선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사실상 경영 공백이 지속된 결과라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11일 KT는 1분기 매출 6조4437억원, 영업이익 486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6%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22.4% 줄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32% 감소, 3096억원으로 집계됐다. KT는 일회성 비용의 역기저 효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예외적으로 마포솔루션 센터를 매각하면서 746억원의 부동산 수익이 발생한 데다, 무선 단말에 따른 회계처리 변경으로 500억원의 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KT는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다는 평가다. 금융정보업게 에프앤가이드가 취합한 증권사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매출 6조4389억원, 영업이익 4996억원이다. KT도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커졌는데도 시장 기대치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