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로그인   회원가입   초대장  
페이지투미   페이지투미 플러스
페이지투미 홈   서비스 소개   아카이브   이야기   이용 안내
페이지투미는 사회혁신 분야의 새로운 정보를 모아 일주일에 3번, 메일로 발송해드립니다.

link 세부 정보

정보 바로가기 : 인공눈 없으면 개최 꿈도 못 꾸는 동계올림픽

인공눈 없으면 개최 꿈도 못 꾸는 동계올림픽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늘은 코너 성격에서 약간 벗어나 글로벌 기후위기가 동계올림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얘기해볼까 한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설상 경기가 열리는 슬로프에 엄청난 양의 인공눈을 뿌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기온 상승으로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는 국가가 급격히 줄어들어 인공눈에 의지하지 않고는 대회 자체를 존속하기가 어려울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IOC 연구에 따르면 2040년에는 10개 나라만 동계올림픽 개최가 가능할 전망이다.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이 개막 나흘 전인 3일(현지시간) 기조연설을 통해 올림픽 종목과 경기 프로그램에 다소 불편한 변화 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이를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IOC는 이 불편한 변화와 관련한 검토 결과를 연말쯤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이런 변화를 미래를 위한 준비 (Fit for the future)라고 불렀다. IOC가 검토하는 가장 유력한 대안은 개최 시기를 2월에서 1월로 앞당기는 방안이다. 그런데 전문가들과 시민사회는 올림픽 대회 자체가 기후위기를 악화시킨다고 경고하고 있다. 개최 가능 도시 2040년에는 15개국으로 급감 1964년 인스브루크 대회부터 동계올림픽은 2월, 패럴림픽은 3월에 열리고 있다. IOC 연구에 따르면 지금은 15개 나라가 동계올림픽을 열 만한 경기장과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2040년이 되면 이 중 2개국은 2월에 올림픽을 열 수 없을 만큼 따뜻해진다. 3월에 패럴림픽을 열 수 없는 나라는 5개국으로 늘어난다. 현재 일정대로라면 2040년쯤 겨우 10개국만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나란히 개최할 수 있다는 얘기다. 국가명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대략 올림픽에 관심있는 이들 머릿속에는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지난 6일 막을 올려 오는 22일 막을 내리는 제25회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코르티나담페초만 해도 변화의 추세는 뚜렷하다. 미국 기후분석기관 클라이밋 센트럴에 따르면 이 지역 평균기온은 1956년 동계올림픽 개최 당시보다 섭씨 2도 상승했다. 그 결과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20% 가까이 줄었다. 눈이 내릴 만큼 추운 날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대니얼 스콧 캐나다 워털루대 교수와 로베르트 슈타이거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 부교수가 2024년 국제학술지 커런트 이슈스 인 투어리즘 에 발표한 연구를 보면 전 세계 93개 동계올림픽 후보 도시 중 2050년대가 되면 안정적인 개최가 가능한 곳이 52곳으로 줄어든다. 2080년대에는 46곳으로 더 줄어든다. 이번 동계올림픽 역시 눈이 많이 오는 돌로미티 고산지대 해발 고도 1816m 지점에서 열리는데도 눈이 부족해 골치를 앓고 있다. ABC뉴스에 따르면 대회 조직위원회는 9억 4600만ℓ의 물로 인공눈 229만㎥를 만들어 운송해야 했다. 대회 주최 측은 영국 BBC에 인조 눈이 대회 전체 설량의 85%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선수들에게 최고 품질의 표면을 보장하고, 대회 내내 공정하고 안전한 경기 조건을 보장하기 위함 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서 인공 눈이 처음 사용된 지 반 세기가 흘렀다. 지난 10년간 더욱더 인공 눈에 의지해 2022년 베이징 대회는 전적으로 인조 눈에 의존한 첫 대회였다. 영국 러프버러 대학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 눈은 구조 내에 공기를 덜 가두기 때문에 자연 눈보다 더 단단하고 밀도가 높아 인공 눈 위에서 경기를 치를 때 부상 가능성이 더 높다. 마치 콘크리트 바닥에 몸이 짓이겨지는 것 같은 통증이 따른다. 꼭 들어맞는 사례는 아니겠지만 대회 초반, 경기 시작한 지 10여 초 만에 다친 미국 스키 스타 린지 본이 무려 네 차례 수술대에 오른 것도 어쩌면 이 문제와 연관 있을지 모른다.  또 한 가지, 어쩌면 이것이 더 치명적일 수 있는데 훈련할 장소를 찾기 위해 더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해 비용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값이 싸고 가까운 훈련 장소가 많아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않으면 훈련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결국 그렇잖아도 양극화된 스포츠란 평가를 듣는 동계 스포츠 종목 자체가 더욱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빚을 것이란 점이다. IOC 1월 개최 검토, 기존 시설 85% 활용 IOC는 개최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IOC 스포츠 프로그램 검토 책임자 카를 슈토스는 제145차 IOC 총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동계올림픽을 1월로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고 밝혔다. 동계올림픽이 2월에 열리고 있지만, 이제는 너무 따뜻해졌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동계올림픽은 이번이 25번째 대회로, 1956년 대회를 개최했던 코르티나담페초에서는 두 번째 열리는 대회다. 70년 전에는 모든 경기가 야외에서 진행됐고, 인공 눈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기후위기는 상상조차 되지 않았다. BBC는 70년이 흐른 지금, 기후변화는 동계올림픽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실질적인 문제로 떠올랐다”며 눈이 사라지는 산, 늘어나는 인공 눈 등 지구 평균기온 상승은 곧바로 눈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슈토스는 3월에 열리는 패럴림픽은 햇빛이 너무 강해 눈이 녹는다 며 패럴림픽을 2월로, 올림픽을 1월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 이라고 설명했다.    1956년부터 지난해까지 코르티나담페초의 2월 평균 기온 변화 추세. 클라이밋 센트럴  1976년부터 지난해까지 코르티나담페초의 3월 평균 기온 변화 추세. 클라이밋 센트럴 IOC는 또 최근 눈이나 얼음에서 행해지는 스포츠만이 동계 스포츠 라고 명시한 올림픽 헌장 개정 논의에 착수했다. 동계올림픽 프로그램의 유연성 확보를 위해 크로스컨트리 달리기와 스노 발리볼 등 하계 대회 종목과 절충한 새로운 스포츠로 볼거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IOC 지속가능성 책임자 줄리 더퍼스는 기후전문매체 클라이밋홈뉴스를 통해 IOC 차원에서 탄소배출 저감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 경기장의 85%가 기존 시설 이라며 1956년 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때 쓰던 경기장도 포함돼 있다 고 말했다. 새로 짓는 대신 있는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건설 관련 배출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인공눈 기술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친환경 바이오 연료(HVO)를 사용하는 제설기를 도입했다. 또 천연 눈의 깊이를 측정하는 센서를 달아 필요한 만큼만 인공눈을 만들도록 했다. 더퍼스는 이전 대회보다 인공눈 사용량을 크게 줄였다 고 밝혔다. 관람객 이동에 따른 배출도 측정하기로 했다. IOC 대표단은 스위스에서 열차로 이동하고, 경기 도시 간 이동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더퍼스는 관람객 이동 배출량도 IOC 탄소 측정 방식에 포함돼 대회 후 투명하게 보고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인공눈·관람객 이동…올림픽 자체가 거대한 탄소발자국 근본적인 문제는 올림픽 개최 자체가 기후위기를 악화시킨다는 점이다. 영국 과학자단체 글로벌 책임을 위한 과학자모임 (SGR. Scientists for Global Responsibility)은 이번 대회의 탄소 배출량이 소말리아의 연간 배출량과 맞먹을 것으로 추산했다. 인공눈 제조와 운송, 경기장 건설, 수만 명의 관람객 이동 등이 모두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특히 인공눈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환경 부담도 커지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경기에 100% 인공눈을 사용했다. 눈을 만드는 기계 100대 이상과 살포 장비 300대를 쉬지 않고 가동해 슬로프를 덮었다. 인공눈 제작에는 막대한 물과 에너지가 든다. 세계자연기금 기후변화 담당 부회장 마르센 미첼은 ABC 뉴스 인터뷰에서 인공눈은 천연눈보다 딱딱하고 미끄러워 선수들에게도 위험하다 고 지적했다.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 전날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앞에서 화석연료기업 Eni의 올림픽 후원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그린피스 제공 그린피스 화석연료 기업의 올림픽 후원, 기후위기 부추긴다 이번 대회의 주요 후원사인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Eni가 후원하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석유·가스 생산으로 세계 34위 온실가스 배출 기업으로 꼽히는데 화석연료 를 배출하는 기업이 올림픽을 후원하는 것이 말이 안 된다며 2만 명 이상이 반대 서명에 참여했다. 그린피스 이탈리아의 기후 활동가 페데리코 스파디니는 얼음과 눈을 위협하는 기업이 올림픽 파트너가 된 것은 말도 안 된다 고 꼬집었다. 그는 Eni 같은 석유·가스 기업이 기후위기를 일으키고 있다. 이들의 그린 워싱 이 올림픽 가치를 더럽히게 놔둘 수 없다 며 IOC가 모든 올림픽에서 화석연료 기업의 후원을 중단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더퍼스는  세계가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고 Eni도 재생에너지와 바이오 연료에 집중하고 있다 며 대회 이후 이 지역이 재생에너지망에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밝혔다.


최근 3주간 링크를 확인한 사용자 수

검색 키워드


주소 : (12096) 경기도 남양주시 순화궁로 418 현대그리너리캠퍼스 B-02-19호
전화: +82-70-8692-0392
Email: help@treeple.net

© 2016~2026. TreepleN Co.,Ltd. All Right Reserved. / System Updated

회사소개 / 서비스소개 / 문의하기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Top